세계 유일 도롱뇽, ′′금정산에서 발견′′

재생 0| 등록 2020.10.12

{앵커: KNN 취재팀이 지난 5월 금정산 사송지구에서 발견한 도롱뇽이 세상 어느곳에도 없는 신종으로 확인됐다는 소식 전해드…

{앵커: KNN 취재팀이 지난 5월 금정산 사송지구에서 발견한 도롱뇽이 세상 어느곳에도 없는 신종으로 확인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금정산의 생태적 중요성과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 당장 서식지 보호가 시급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취재진이 양산사송지구 일대 금정산에서 만난 꼬리치레도롱뇽입니다. 계곡이 흐르고 샘이 솟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종입니다. 이 도롱뇽은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아예 빠져 있었던 것을 취재팀이 하룻만에 발견한 것입니다. 그만큼 이 일대 계곡에 많이 서식한다는 것과, 환경영향평가서가 심각하게 왜곡됐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발견하고도 환경부는 대수롭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이 아니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 도롱뇽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학교 민미숙 교수 연구팀이 꼬리치레 도롱뇽의 DNA를 분석하자 국내 집단들 가운데서도 가장 독자적인 유전 특성을 보였습니다. 4백만 년 전 한반도에 자리를 잡은 뒤 해당 도롱뇽은 유전적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개체로 진화해 온 것입니다. 아직 학계에 보고만 됐고 정식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신종입니다. {수퍼:민미숙/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교수/(해당 꼬리치레도롱뇽은) 새로운 종으로서 학회에 등재하는 작업에 있습니다. 종을 등재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측면 생태적인 측면 형태적인 측면의 연구를 추가로 시도를 해서 현재 등재를 하기 위해서 논문 작성 중에 있습니다.} 양산사송지구 일대는 물론 금정산 생태계의 보존가치가 새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향후 기후변화 연구에 중요한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신종생물자원을 연구하면서 생기는 모든 이익에 주도권을 지니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합수/생태연구가/고립된 채로 수백만 년을 살아 왔기 때문에 학술적인 연국가치가 아주 높고 특정한 지역에 한정돼 있는 유전적인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아주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신종 도롱뇽의 서식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주거지 개발로 급속히 사라지거나 위협받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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