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쇼크 기획 3> ′′갈 곳이 없어요′′ 막막한 장애인들

재생 0| 등록 2020.10.10

{앵커: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기에 직면한 복지 실태 곳곳을 들여다보고 해법을 고민하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사회적…

{앵커: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기에 직면한 복지 실태 곳곳을 들여다보고 해법을 고민하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장애인 복지관이 문을 닫으면서 재활과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뇌전증 장애를 앓고 있는 42살 이의진 씨는 코로나 확산 이후 대부분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규칙적인 운동, 노래교실 참여 등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모두 중단했습니다. {이의진/부산 수정동/′′탁구도 하고 운동도 하러 갔는데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니까 운동도 못하게 됐어요.′′} 발달 장애인 27살 정희림 씨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복지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재활 훈련을 했는데 중단된 것입니다. {정희림/부산 초량동/′′친구 만나 보고 싶어서 복지관 가고 싶고, 선생님과 운동하고 싶고...′′}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장애인 부모들의 고통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장애인부모연대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코로나 이후 부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임현경/부산 동구장애인복지관 과장/′′(한 장애인은) 복지관에 오셔서 매일 혈압을 체크하고 보건소에 가서 혈당을 체크했는데 (코로나 19 확산 이후) 병원도 못가고 외부출입이 전혀 안되다보니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장애인 복지관은 공식적으로는 문을 닫았지만 일은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개별 방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자립의 필수 과정인 직업 훈련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최설희/부산 동구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크리스마스에 보는 영화, 웃긴 것? 뭐 있죠? (나홀로집에) 나홀로집에 정답!′′} 장애인 복지 예산 투입도 체질 개선이 시급합니다. 심리 지원, 중중 장애인 재활 교사 확충 등 시급한 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정근/부산복지개발원 복지전략연구부 연구위원/′′코로나 사태로 복지 수요가 변경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복지서비스로는 충분히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복지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코로나 19라는 재난 상황에 직면한 장애인 복지, 위기극복을 위해 공공,민간,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 취약계층 안전망을 두텁게 하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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