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쇼크 기획2>온라인 수업의 그늘, 방치된 아이들

재생 0| 등록 2020.10.09

{앵커:코로나 19 장기화로 위기에 직면한 복지 실태 곳곳을 들여다보고 해법을 고민하는 기획보도 두번째 순서입니다. 온라인…

{앵커:코로나 19 장기화로 위기에 직면한 복지 실태 곳곳을 들여다보고 해법을 고민하는 기획보도 두번째 순서입니다. 온라인 수업 전환 이후 취약계층 아이들은 사실상 방치돼 학습권이 크게 침해받고 있는데요.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2학년 김모 군은 엄마 아빠가 출근하면 집에서 혼자 온라인 수업을 듣습니다. 그런데 김 군은 영상 속 선생님 말이 너무 빨라 이해 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김모 군/′′선생님의 말이 너무 빨라서 이해를 못하겠어요.′′} 김 군을 비롯해 5학년, 4살까지 세 아이의 엄마는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일용직 일을 하며 가사를 병행하다보니 엄마도 몸과 마음이 지쳐 있습니다. {김 군 어머니/′′일도 거의 집중을 못하고 아이들에게도 집중을 못하고 붕 떠있는 상태라고 해야되죠? 그런 상태입니다.′′} 코로나 19가 불러온 온라인 수업시대, 취약계층 아이들의 복지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한부모*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학교 급식이 중단 되면서 영양 불균형 문제도 심각합니다. 부산시사회복지관협회가 코로나 19 상황 속 자녀양육문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2%가 가족돌봄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아동 학습권 침해를 우려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긴급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이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아이들의 온라인 학습을 도와줍니다. {전우성/초등학교 5학년/′′(자원봉사 선생님께서) 제가 모르는 부분도 많이 알려주시고 수업을 원활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영양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 에게는 급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임수/부산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장/′′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잘 돼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동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아동들이 수업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그런 지원들이 필요하고...′′} 코로나 19 상황이 길어질수록 학습 격차 문제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만큼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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