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김해신공항 놓고 부산 민주당 내분?

재생 0| 등록 2020.10.09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근 부산시청 앞에서…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근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추진 시민총궐기대회를 놓고, 부산 민주당 내에서 내분이 빚어졌다구요?} {리포트} 네,지난달 29일 가덕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는 부산시청 앞에서 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 발표를 앞두고,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서는 안되며, 대안은 가덕신공항뿐이라는 부울경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민주당 소속 구의원은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그리고 이낙연 민주당대표를 ′′지방몰살 4적′′으로 규정하고,사퇴 촉구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문제는 이 행사의 참석자 가운데, 부산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3명이나 참석했다는 겁니다. 바로 류영진,강윤경,최지은 지역위원장인데요, 이를 두고 민주당 부산시당과 당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어떻게 지역위원장이 당대표를 ′′지방몰살 4적′′으로 운운할 수 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낙연 당대표의 측근이면서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인호 의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에 대해 문책을 해야되는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는 후문입니다. {앵커: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부산 초선 의원들이 참고인 호출을 놓고 역풍을 맞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네,먼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EBS 국감에,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 연기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고 곤혹을 치렀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보승희 의원은,지난해부터 펭수가 대박을 터뜨린 만큼, EBS가 캐릭터 수익을 저작권자와 개발자들과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는지, 또 펭수 등 캐릭터 연기자에 정당한 보수와 처우가 주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펭수를 오는 15일 국감에 참고인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펭수 팬 클럽 등을 중심으로 즉각적으로 ′′이슈 몰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일부에선 참고인 지정 철회 성명서가 나오는가 하면, 펭수 국감 출석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결론적으론,펭수측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국감장에 서지 않기로 했는데요, 국감 출석으로 펭수 캐릭터 신비감에 손상을 줄 것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섭니다. 황보 의원측은 노동집약 사업인 캐릭터 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종사자들을 도우려다, 괜한 역풍을 맞았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안 의원은 당초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백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가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농수산물 판매촉진이라는 취지를 이행하고 있다고 판단해서, 결국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이색 참고인을 통해서 관심을 끌거나, 국감을 희화화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게 아니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경남 양산갑의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내년 4월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죠? 당내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상 윤 의원이 처음이라면서요?} 네,그렇습니다. 양산에서 내리 3선을 한 윤영석 의원은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습니다. 내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출마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윤영석 의원 최근 한 언론을 통해,내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당헌당규상 내년 전당대회에는 대권주자들이 출마하지 못한다며,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국민의힘을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인 오세훈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를 포함해 복당이 임박한 김태호 의원 등이 출마할 수 없다는 얘기인데요, 특히 윤 의원은,PK출신이란 점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단일 권역으로 PK인구가 수도권 다음으로 많고 결속력도 강한 만큼, PK 민심을 잡지 못하면 차기 대선에서 이기기 힘들다며, 최소한 당권은 부울경에서 잡아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논리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평소 과묵하고 신중하기로 유명한 윤 의원이 ′′당권 도전′′이란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반영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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