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해신공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총리실 검증위원회의 무리한 절차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검증위원회의 문제점을 질타했는데요, 가덕신공항에 대한 검토까지 촉구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국회 정무위원회가 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의힘 동래구 김희곤 의원은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가 안전분과 위원들을 무시한 채 보고서를 조건부로 채택하는등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가덕신공항 검토의사를 물었습니다. {김희곤/국민의힘 국회의원/(성명서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우리(국민의힘 부산시당 의원들) 지지하니까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달라고, 우리 입장을 좀 바꿨습니다. 거기에 민주당 세 분 국회의원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구요.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좀 전향적으로 검토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총리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조차 하지 않았다며 검증위 이후의 절차를 따져 물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검증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에 총리실이 그야말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지역 여야 의원들이 김해공항 확장의 문제점과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한 의지를 나란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답변에 나선 국무조정실장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구윤철/국무조정실장/검증이 마무리단계이기 때문에 이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심도있는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증위의 검증 결과 발표 이후 최종 입지 선정은 결국 정부의 몫이 될 전망입니다. {최인호/국회의원/(검증위 발표 이후) 또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는 정부의 선택의 과제다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검증위는 못 박듯이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니다.} 총리실 검증위의 문제점이 국정감사장에서도 지적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시당 의원들의 가세로 가덕신공항 추진은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0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