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덕신공항과 관련한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연일 높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울경 8백만 시도민들의 비난은 김해신공항을 위해 무리수를 강행하는 총리실 검증위와 국토부로 향했습니다. 김해신공항의 위험성을 지적한 안전분과의 최종 의견을 무시한 검증위의 발표에 불복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강진수/가덕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총리실 검증결과를 한점의 의혹이 없게 전부 다 공개하라.} 가덕신공항 촉구 총궐기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최소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지역민들의 안전을 우선한 정부 대책도 촉구했습니다. {강윤경/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대표/김해공항 확장 안전하다고 검증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생명과 안전 책임질수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6월 가덕도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가덕도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정부의 손이 작동하고 있다며 당시 박근혜 정부가 여러 의혹을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2016년 6월 9일)/지금이라도 평가기준 항목, 가중치, 이런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뒤,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는 안전분과 위원들의 위험하다는 의견을 무시한 채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던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이번에도 움직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삭발식을 이어가며 대통령이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종태/수영구 구의원/가덕신공항, 문재인(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라.}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공항 문제를 둘러싼 지역 민심이 폭발 일보직전이라며 검증결과 공개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공동으로 요구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29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