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가까울수록 천식도, 국감 이슈로

재생 0| 등록 2020.09.22

{앵커: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마을에서 암환자가 속출하지만 지원금은 주민 건강이 아니라 지자체의 행정예산 등 쌈짓돈으로 쓰여지…

{앵커: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마을에서 암환자가 속출하지만 지원금은 주민 건강이 아니라 지자체의 행정예산 등 쌈짓돈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KNN뉴스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취재결과 천식환자도 새롭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암환자 마을은 2곳입니다. 명덕마을 29명, 광포마을에서는 15명의 암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화력발전소와 암의 관계가 환자수로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다. 천식도 문제였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마을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발전소 반경 3km 이내에서 75명, 3km 이상 5km 이하가 54명, 5km에서 10km 이하가 11명인데, 발전소에 가까울수록 천식 진단경험률이 높게 나온 것입니다.′′ 발전소가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자료들입니다. 당연히 발전소 주변 지원금은 주민건강이 아닌 행정이나 토목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순엽/명덕마을 주민/′′친구들 모임에 나가면 나는 돈안벌어도 된데. 발전소 주변 지원금이 많이 나온다고... 우리가 많이 받아먹는줄 알아. 나는 한개도 받아먹는게 없는데...′′} 행사비 지원과 같은 선심성 사업예산이 대표적인데, 이를 자제하라는 산업부 지침도 소용없었습니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면서 분노한 주민들은 다음달 국감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미경/사천남해하동 화력발전소 주민대책협의회 대표/′′감독부처가 사업전반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지역 사업비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10월 국감에서 반드시 다뤄져야합니다.′′ } 정치권에서도 이번 국감을 통해 발전소 지원금과 주민 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하면서 파장은 확산되고있습니다. {김정호 국회의원/′′이번 국감에 깊이 들여다보고 주민들의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이제서야 발전소 주변지원금으로 건강검진비와 의료비 지원은 물론 암 역학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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