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진풍경, ′′고향 오지 말거라′′

재생 0| 등록 2020.09.18

{앵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 19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농촌을 비롯한 각 지자체는 …

{앵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 19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농촌을 비롯한 각 지자체는 물론이고 고향에 있는 부모들까지 나서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함양군에 사는 이경수, 오정숙씨 부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산에 사는 딸과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만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오지 말라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이번 추석에는 집에 꼭 있거라.′′ ′′추석에 못보니까 영상통화 또 해요.′′} 아쉽지만 내년 설을 기약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경수 오정숙/경남 함양군/′′이번 추석에 못오더라도 코로나가 안정되고 나면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까 그때 만나도록 하고 방역수칙 잘지켜서 내년 설에 꼭 만나도록 하자.′′} 평소 명절이라면 읍내 곳곳에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겠지만, 올 추석은 사정이 다릅니다. ′′아들아 명절에 안와도 된다, 며늘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는 재치있는 현수막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가급적 고향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와 함양군 등은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습니다. {이현규/함양군 행정과장/′′군수 서한문을 향우회와 출향인들에게 다 보내서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벌초대행사업단을 만들어서 조상의 묘를 대신 벌초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고...′′} 진주시는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 오히려 건강한 효심은 높아진다는 내용의 재난문자까지 발송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계속되면서 추석 분위기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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