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할머니의 외침 + 지검장 서명 + 카톡 휴가

재생 0| 등록 2020.09.15

【 앵커멘트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면서 회계부정 논란을 빚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은 <픽뉴스>로 이어갑니다…

【 앵커멘트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면서 회계부정 논란을 빚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은 <픽뉴스>로 이어갑니다. 사회부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첫 키워드가 <할머니의 외침>이군요. 윤미향 사건이 이용수 할머니의 외침으로 시작된 거잖아요?」 【 답변1 】 넉 달 전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논란이 시작된 것 기억하시죠?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미향 의원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또 한 번 이용수 할머니의 입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 질문2 】 할머니의 공식 입장이 있었나요? 【 답변2 】 「그건 아니고요, 윤 의원 기소로 할머니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직접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지 모르겠다"며 내용을 바로잡았습니다. 윤 의원과 30년 동안 함께 활동했지만, 기소돼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법에 따라 판단하면 될 일이다, 어떤 말을 할 것이 아니다 일축했습니다.」 【 질문3 】 추가로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나요? 【 답변3 】 아직까지 기자회견 이야기는 없습니다. 윤 의원 기소로 또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용수 할머니는 다소 피곤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다행인 건 앞서 두 차례 기자회견 때에는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로 전해집니다. 윤 의원을 구속기소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할머니와는 별개로 일제피해자단체장협의회에서는 윤 의원을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4 】 윤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렸다가 지웠지만, 정의기억연대는 강도 높은 수준의 유감 표명을 내놨죠? 【 답변4 】 「정의연은 검찰 기소는 억지다, 끼워 맞추기 식이다 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글을 보면, 윤 의원은 일생을 헌신한 활동가라면서 절차에 따라 전개한 정당한 활동을 기소한 점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특히 피해 생존자의 숭고한 행위를 치매노인의 행동으로 치부한 것은 폄훼하려는 저의가 있다고밖에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질문5 】 다음 키워드를 볼까요? 「 <지검장 서명> 」 윤 의원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장의 서명 말이죠? 【 답변5 】 검찰이 윤 의원을 기소하면서 간단한 보도자료를 냈는데, 서울서부지검(검사장 노정연)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통상 수사팀의 부장검사 이름을 적어 두는 곳에 이례적으로 검사장의 서명이 적힌 겁니다. 【 질문6 】 윤 의원 기소는 검사장인 내가 책임을 지는 사안이다, 이런 의미로 봐야 하는 거죠? 【 답변6 】 수사팀이 윤 의원에 대한 기소 의견을 냈고, 노 검사장이 이를 이견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최근 검찰 인사를 들여다보면 정권 관련 수사를 했던 검사들이 소위 좌천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번 윤 의원 사건 수사팀도 혹여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두고 노 검사장이 이러한 서명을 한 것 아니겠느냐, 노 검사장이 총대를 맨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겁니다. 【 질문7 】 이번 일로 노정연 검사장에게도 관심이 쏠리죠? 【 답변7 】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중에서 유일한 여성 수장으로, 작년에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맡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인물이 노정연 검사장입니다. 특히 노 검사장 집안은 '법조 명문가'로 꼽힙니다. 아버지도 검사장 출신 변호사, 남편도 검사장 출신 변호사라 검찰에 관한 자부심이 커 이번 기소 결단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 실제로 검찰 내부에서는 서부지검은 소위 '추미애 라인'인 중앙지검이나 동부지검과는 달리 검찰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오후 윤 의원 사건을 합의부로 배당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이 사건이 단독 재판부에 배당될 건인데, 사실 관계나 쟁점이 복잡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합의부 배당으로 결정했다고 배경도 밝혔습니다.」 【 질문8】 이제 법원의 시간으로 넘어갔군요.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카톡 휴가> 뜨거운 감자죠.」 【 답변8】 추 장관 아들 사건으로 국방부 민원실에 "휴가를 연장해 달라"는 항의성 전화가 그야말로 빗발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휴가 연장은 전화나 메일, 카톡 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런 말을 남기며 논란은 한층 뜨겁습니다. 「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아들이 셋이라는 아버지가 올린 청원글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막내아들이 휴가 나오면 복귀 안 시키고 추 장관 아들처럼 전화를 해서 휴가를 연장해보겠다, 가능한 일인지 답변을 달라고 적어놓은 겁니다. 」 국민의힘은 "부모들이 수없이 전화로 휴가연장을 신청하고 번복하면 무엇으로 감당할 것인가"라며 "여당 원내대표 궤변이 군 복무를 캠핑으로 바꿔놨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클로징 】 일각에서는 군대가 보이스카우트냐 이런 말까지 들리더라고요. 추 장관 아들 의혹 사건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조 기자! 수고했어요.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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