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환경평가에 사후관리도 하세월

재생 0| 등록 2020.09.11

{앵커: LH 양산사송신도시 조성공사의 문제는 엉터리 환경영향 평가입니다. 조사업체의 고의적 은폐나 왜곡을 의심할 정도지만 …

{앵커: LH 양산사송신도시 조성공사의 문제는 엉터리 환경영향 평가입니다. 조사업체의 고의적 은폐나 왜곡을 의심할 정도지만 검증기관인 낙동강환경청은 공사에 면죄부만 줬습니다. 그러면서 희귀 동식물에 대한 보전방안조차 마련하지 않고있는데, 낙동유역환경청의 존재 이유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의 택지를 개발하는 양산사송지구.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와 사후환경영향평가가 모두 엉터리였습니다. 지난 4월 KNN 취재팀은 하루 만에 멸종위기종들을 무더기로 찾았습니다. 문제가 드러나 다시 시작된 합동정밀조사에서도 추가로 무려 6종의 멸종위기종이 확인됐습니다. 조사업체의 고의 축소나 누락 의혹뿐아니라 이를 심의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검증에 실패한 것입니다. 엉터리 환경평가와 검증 실패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주변 산자락과 계곡이 마구 파헤쳐 지고 지금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공사의 구체적인 식생 보전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고 당연히 환경청의 사후관리도 없는 상태입니다. 1차 재조사 과정에서 법정보호종을 찾았지만 공사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업체가 독단적으로 내린 결론을 낙동강환경청이 또 받아들인 것입니다. 결국 공사가 은밀히 재개됐습니다. KNN보도로 뒤늦게 공사 재개 사실을 확인한 환경단체들이 낙동강환경청장을 찾아 항의를 했지만 돌아 온 답변은 이달 중 2차 정밀조사 결과를 본 뒤 사후관리에 들어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성근/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저감방안 등 해소 대책에 대해서 일반적인 사업장과 같이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검증기관인 낙동강환경청이 검증 실패에 대한 즉각적인 책임은 고사하고 너무 한가한 답변을 하고 있는 사이, 희귀 동식물의 요람이 하루가 다르게 파헤쳐 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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