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엔 ′′내로남불′′

재생 0| 등록 2020.09.11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야당 출신의 기장군의회 의장에 대해 공세를 높이고 있는데요, 정작 성추행을 한 자기 당 소속 시의원에 대해선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8일,대변인단이 총출동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동료 의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 힘 출신의 기장군의회 A의장을 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이 A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며, 범죄혐의가 상당히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A의장이 고소를 당한데 대한 보복으로, 의장 권한을 악용해 피해 의원의 의정활동까지 방해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피해 의원이 A의장으로부터 계속 불필요한 연락을 받고 있다며,추가 가해 우려가 높은 만큼, 형사 처벌과 함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A의장은 지난 5일 국민의 힘에 탈당계를 제출해,현재는 무소속 신분입니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같은 처지인 자기 당 소속 시의원에 대해선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식당 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신고를 당해,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B시의원 문제인데요, B시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해 현재 무소속 신분인데,시의회 차원의 징계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B시의원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려면 의원 10명 이상이 연명하거나,의장이 직권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이 5명뿐인 상황에서 거대 여당인 민주당은 어떤 절차도 밟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에겐 엄격하지만 자기편의 비위엔 눈을 감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만약 윤리특위에 회부될 경우,B시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수위 징계가 내려지지 않을까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부산지역 몇몇 국회의원들이 이번주 각종 악재로 곤혼을 치렀다고 하는데요,어떤 내용이죠?} 네,먼저 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본인의 SNS가 성인 동영상을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6일 오전 0시쯤 박 의원 페이스북 공식 계정은, 말레이시아 지역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물 페이스북 계정의 게시글을 공유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은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으로, 약 10여분간 노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의 경우,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어 사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당시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의원실은 보좌진의 단순 실수인지 아니면,해킹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당은 해외토픽감이라면서, 박 의원이 직접 부산시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부산 동래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부동산 문제로 곤혹을 치뤘다구요?} 네,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 국토부는 부산의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인 해운대구와 수영구,동래구의 조정지역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해제 당일,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20대 딸 명의로 부산 재건축 시장의 대장주라 할 수 있는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매입가는 5억5천5백만원인데, 올해 6월 현재 실거래가는 9억5천만원으로 8개월여만에 4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은 셈입니다. 김 의원은 규제가 풀린 지난해 11월6일 계약이 이뤄진게 아니라,최소 일주일 전에 가계약금을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1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했다고 하니까,당시 국회의원 보좌관 신분으로 사전정보를 미리 취득한 게 아닌지 의심이 간다는게 여당의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3년여를 끌어오다 겨우 해제된 조정지역이, 특정인의 상속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의장실 가구와 관용차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는 KNN보도와 관련해,신 의장이 관용차 교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죠?} 네,그렇습니다.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지난 7월10일 취임하자 마자,의장실 가구 교체를 지시했습니다. 소파 9개와 탁자,협탁 등 모두 640만원이 들어갔는데,전임 의장이 쓰던 가구가 불편하다는 이유에섭니다. 기존 가구는 탁자형으로,구입한지 2년밖에 안된 제품입니다. 또 교체연한이 지난 책상 등의 구입에도 270여만원이 들어가,전체 가구비용만 9백만원이 넘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가구 교체가 적절했는지 시의회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신 의장은 기존에 있던 소파 형태 가구를 다시 환원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의장실이 추진중이 관용차 교체에 대해서는, 내구연한이 지났지만 여론을 감안해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며 별도 예산편성을 하지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당과 시민단체는 과다의전에 사용되는 풀예산 등 의장단 관련 예산이 모두 공개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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