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강풍, 초고층 밀집지 초비상

재생 0| 등록 2020.09.02

{앵커: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점점 가까이 오면서 해안 도시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오늘은 음력 7월 15일, 연중 조수…

{앵커: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점점 가까이 오면서 해안 도시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오늘은 음력 7월 15일, 연중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여서 높은 파도에 해일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때 마린시티 모습입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를 덮칩니다. 달리던 차량은 파도에 맥없이 휩쓸려갑니다. ′′4년전 이곳 마린시티에는 태풍 차바로 인해 엄청난 높이의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덮치면서 큰 피해를 안겼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또다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을까 인근 상인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연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백중사리여서 걱정이 더 큽니다. 상인들은 상가 입구를 모래주머니로 막고 야외테이블을 치우는 등 대비를 하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김주형/식당 상인/′′(태풍 차바때는 파도가) 거의 등대 위로 오고 있었어요. 사람들도 전봇대를 붙잡고 있고. (마이삭은) 차바때 보다 더 위력적이라고 들었는데 걱정이 크게 되죠.′′} 준공 이후 처음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 101층 초고층 엘시티도 비상입니다. 지난 2018년 공사중이던 엘시티는 태풍 콩레이의 강풍에 휘날린 쇠줄에 맞아 유리창 1천여장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빌딩풍까지 더해지며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근찬/엘시티 인근 상인/′′저쪽에서 장사를 하는데 그 전에는 안그랬는데 평상이 날아갔는데 먼저 태풍때 평상이 날아갔어요.′′} 마린시티 인근의 수영만 요트 경기장의 요트들은 대부분 육지로 대피했습니다. 고임목 받침대로 단단히 고정해 놓고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형 어선들도 항구 안이 아닌 인도에 옮겨진 상태입니다. 어촌계 어민은 이번처럼 많은 선박을 육지로 올린 것은 처음이라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무/부산 송정어촌계 어민/′′저도 여기에 4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이렇게 배를 다 올린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태풍 매미때) 당해 보니까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나...′′}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때 골리앗 크레인이 무너졌었던 부산항도 걱정입니다. 대형 크레인을 장비로 고정하고, 하역한 컨테이너들은 줄로 단단히 결박했습니다. {서정태/부산항만공사 재난안전실장/′′여러가지 (태풍) 예상을 보게 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더욱 더 예찰활동이라든지 안전조치를 사전에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재해취약지인 재개발 현장과 기장군 대변항을 방문해 막바지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초강력 태풍 마이삭 상륙을 코 앞에 둔 부산 해안가 일대는 숨죽인채 큰 피해가 없길 바라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9.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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