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마이삭′′ 북상, 큰 피해 우려

재생 0| 등록 2020.08.31

{앵커:9호 태풍 마이삭이 접근하면서 부산경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거 태풍 매미나 루사 처럼 엄청난 피해를 끼친 태풍과…

{앵커:9호 태풍 마이삭이 접근하면서 부산경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거 태풍 매미나 루사 처럼 엄청난 피해를 끼친 태풍과 비슷한 경로인데 특히 경남쪽 피해가 걱정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호 태풍 마이삭은 9월 3일 새벽 거제 상륙을 시작으로 경남을 그대로 관통할 전망입니다. 강도는 ′′강′′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50m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경남이 강풍의 중심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효주/부산기상청 예보담당/태풍의 이동경로와 인접한 부산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9월 3일까지 경남은 100~300mm, 부산을 중심으로는 최대 40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농민들은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바깥의 화분들은 서로 딱 붙여서 쓰러지지 않게 버텨놓습니다. 하우스도 줄과 기둥을 일일이 살펴보지만 태풍에 견딜지 걱정입니다. {이동현/김해 호동이농원 대표/습기를 많이 먹어서 식물들이 많이 죽고 안 좋았어요. 안 좋았는데 이제 좀 괜찮아지려고 하는데 태풍이 오니까 걱정이 많아요.} 강풍 뿐 아니라 강수량 역시 많을 전망이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조진철/김해 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팀장/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여 피해예방을 해야합니다 .노지작물은 배수구와 고랑을 정비해 침수가 되지 않도록 예방을 해야합니다. } 이미 피해가 큰 양식어가들은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양식장을 육지 쪽으로 옮기지 못하는 어민들은 더 걱정이 큽니다. {구권기/송양도 어촌계장/어디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게 아니니까 그 자리에서 어떻든지 태풍이 피해갈 수 있기를 바라는 그런 심정입니다.} 여기에 마산만, 진해만 어민들은 태풍이 몰고올 비 역시 걱정입니다. 특히 경남은 불과 일주일전 특별재난지역으로 함양 등 3개 군과 의령 2개면이 추가지정되는 등 현재 피해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위험시설이나 산사태 우려지역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하차도와 침수도로 등 사고재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황상업/경남도 자연재난과장/저지대 주민 81개소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하였고 지하영업장 역시 영업중지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통보를 실시하였습니다. } 하지만 9호태풍 마이삭이 2003년 태풍 매미나 그 전 루사와 비슷한 경로를 보이면서 당시의 악몽을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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