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부산 2차 유행, 부실한 항만방역이 원인

재생 0| 등록 2020.08.29

{앵커: 코로나19가 일상 공간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부산은 항만발 확산까지 더해져 전파 양상이 더 심각합니다. 저희 KNN은…

{앵커: 코로나19가 일상 공간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부산은 항만발 확산까지 더해져 전파 양상이 더 심각합니다. 저희 KNN은 감천항 러시아 선장 확진을 최초로 보도한 이후 부실한 항만방역 실태를 꾸준히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항만발 확진 시작 이후 두 달동안 땜질식에 그쳐온 방역당국의 대처를 정기형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광복절 집회,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이 비상입니다. 부산은 악재가 하나 더해집니다. 바로 항만입니다. 감천항에서 시작된 러시아 선원 확진자만 약 100명에 이릅니다. 방역에 구멍이 뚫린 사이 러시아 선박에 수백명의 우리나라 항만 노동자들이 오갔죠. 항만발 확산은 지역사회로 퍼졌습니다. 내국인 n차 감염자는 50명이 넘었습니다. 러시아 선장 확진으로 선박 감염이 시작된 것은 지난 6월입니다. 감천항의 두 선박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접확인 없이 러시아 선원들이 낸 서류만 믿었고, 선원들은 하선 금지 규칙을 어기며 코로나19를 확산시켰습니다. 방역당국의 때늦은 대책은 승선 검역이었습니다. 승선 검역은 증상만 확인할 뿐이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 지난달 중순 4척의 선박에서 26명 확진자가 쏟아집니다. 그제서야 러시아 선박 탑승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됐지만 더 큰 문제가 터집니다. 페트르원호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끝내 내국인에게 번진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패트르원호에 확진자가 있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내국인 선박 수리업체 직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페트르원호는 지침이 나오기 전 입항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안했습니다. 명단관리도 계속 엉망이었습니다. 감천항 모든 선박에 대한 전자출입명부는 지난 19일에야 도입됩니다. 근본대책 없이 땜질식 처방만 나오는 가운데 지난 23일 3명, 어제(28) 1명이 또 나왔습니다. 한진중공업과 영진볼트 직원 확진자도 항만발 감염이 의심됩니다. 러시아선박 관련에서만 나오는 GR그룹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 지역 감염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항만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 이상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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