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140억 보증사고, 대출 중단 위기

재생 0| 등록 2020.08.24

{앵커:각종 특혜 논란으로 얼룩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한번 저버리고 있습니다. 당초 사업목적인 관광시설…

{앵커:각종 특혜 논란으로 얼룩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한번 저버리고 있습니다. 당초 사업목적인 관광시설 개장을 지연하면서 이행보증금 140억원을 물어야할 처지인데, 향후 소송은 물론 보증사고에 따른 파장도 커질 전망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말 건물 전체 준공을 받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주거시설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난 6월 6성급 호텔에 이어, 지난달에는 100층 전망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돈이 되는 수익시설들입니다. 반면에 당초 건물의 목적이자 핵심시설인 관광컨셉시설은 하세월입니다. ′′시민을 위한 영화체험박물관과 해양화석박물관 등은 이달 말까지 운영을 해야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특혜로 얼룩진 엘시티에 기대할수 있는 마지막 공익시설입니다. 엘시티측은 코로나19를 핑계로 미루고 있지만, 이는 공모사업 협약 위반입니다. 부산도시공사는 협약 위반에 따른 이행보증금 140억원을 받아낼 방침입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8월말까지 이행을 안하면 보증금 걸어놓은 것을 부산도시공사로 귀속한다고 했기 때문에,저희는 보증회사로부터 보증금 140억원을 받는 겁니다.′′} 사실상 보증사고로, 책임준공을 맡은 포스코건설과 부산은행 등 금융권까지 파장이 미칠 전망입니다. ′′엘시티측은 공사비 미납 등으로 3천억원 가량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보증사고로 금융권의 대출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이 현/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장/′′(소송을 통해) 지연배상금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어쨌든 140억원 받은 이후에도 컨셉시설이 잘 만들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협약 연기를 요구하는 엘시티는 도시공사와 접촉도 외면한채 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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