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폭염, 더욱 힘든 저소득 노년층

재생 0| 등록 2020.08.24

{앵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은 요즘 특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손수레 광고로 …

{앵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은 요즘 특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손수레 광고로 조금씩 받던 지원마저 줄어들면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7살 현월순 어르신이 폐지가 가득 쌓인 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갑니다. 폭염을 피해 새벽부터 수거에 나섰지만 마스크까지 땀에 젖었습니다. 이틀 동안 모은 폐지와 깡통 값은 만 원도 되지 않습니다. {현월순/폐지수거 어르신′′오르막에는 올라오면 참 덥습니다. 저기 올라오다가 쉬다오고 힘이 들어서′′} 86살 김경두 할머니도 더위 속에 폐지 수거에 나섰습니다. 아픈 몸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김 할머니는 그나마 움직일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김경두/폐지수거 어르신′′필요한거 사먹고 병원에 물리치료도 받으러 가고 힘들지 힘들어도 내가 할수 있는건 앞만 보고 가지.′′} 어르신들이 끄는 수레 양옆에는 매달 3만원씩 받는 광고판이 붙어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한동안 큰 도움이 된 광고였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도 올해 연말이면 계약이 끝납니다. 개인이 사비를 들여 만든 수레는 20여대나 더 준비돼 있지만 코로나19 여파 속에 후원자를 찾기는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하치윤/부산시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사무장′′작은 카트에 폐지를 가득 싣고 가다가 넘어지고 하는 모습을 보고 (수레를 만들었습니다.) 수레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그에 따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는 후원금이 마련됐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 또 수해로 인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폭염 속에도 거리로 나선 어르신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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