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동자꽃 자생시 복원에도 훼손 여전

재생 0| 등록 2020.08.21

{앵커: 저희 KNN은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가는 동자꽃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금정산에서만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을 지…

{앵커: 저희 KNN은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가는 동자꽃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금정산에서만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해 여름에 전해드렸었는데요, KNN의 첫 보도이후 부산시도 나서서 자생지를 복원시키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훼손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녀린 꽃대에 엄지손톱만한 분홍꽃이 녹음 속에서 하늘거립니다. 7,8월에만 꽃을 피우는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인 가는동자꽃 군락지입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가는동자꽃은 전세계에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됩니다. {김합수/생태연구가′′한 십여년 전에 가는동자꽃 자생지를 발견했는데 예년에는 1백여 개체 정도 자랐는데 올해는 시에서 관리한 덕에 3백여 개체 이상 많은 증식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부산시는 출입차단 로프와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정기순찰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 작가 등 애호가들에 의해 훼손이 여전합니다. 희소성을 위해 촬영 뒤 꽃대를 꺽어버리거나 개인소장을 위해 꽃을 꺽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는동자꽃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금정산에서 자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곳곳에 꽃대가 잘려나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올해 핀 3백여 포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멸종위기종을 훼손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수 있습니다. {고경철/부산시 산림생태과 주무관′′국립생태원과 MOU를 체결해 인공증식과 다양한 재배기술을 확보하여 개체수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가는동자꽃 군락지,기후변화의 지표종으로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큰 만큼 지속적인 보호를 위한 시민의식도 필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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