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자연재해는 없다 모든 것은 인재다′′

재생 0| 등록 2020.08.20

<지난달 중국 양쯔강 홍수 화면입니다. 200년 빈도의 홍수도 감당한다던 세계 최대 샨샤댐은 홍수조절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중국 양쯔강 홍수 화면입니다. 200년 빈도의 홍수도 감당한다던 세계 최대 샨샤댐은 홍수조절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물을 쏟아내면서 5천만명이 넘는 이재민을 남겼습니다.> 보름여 뒤 이 재난이 남의 나라 상황이 아님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넘실대는 물을 헤치며 가는 차량! 도심 곳곳에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하수구는 역류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은 도로에서 파도를 맞습니다. 낙동강 본류 제방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화개장터는 쏟아지는 급류로 바다가 됐습니다. 몇몇 소들은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대부분 떠 내려 갔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요?> <취재진은 이번 장마 전체기간 동안 강우패턴을 시뮬레이션해 봤습니다. 숫자가 갑자기 커지는 것은 장마전선으로 폭우가 내리는 순간입니다.> <전국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7월 23일 밤, 부산에 물 폭탄이 쏟아집니다. 8월 7일 저녁, 경남 특히 서부경남에 엄청난 비가 들이 붓습니다.> 장마는 길었지만 폭우는 아주 짧은 시간 집중됐음을 이 시뮬레이션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산은 당일 시간당 81.6mm, 경남은 12시간 동안 산청에는 454mm가 쏟아졌습니다.> <물이 폭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영상입니다. 좁은 골목길에 비가 내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급류가 되고, 차량들이 속절없이 떠내려 갑니다. 사람들은 공포에 휩쌓인채, 마냥 쳐다만 봅니다. 도로가 계곡으로 변하는데는 불과 30분 정도였습니다.> <다급함에 식사 도중 의자와 탁자 위로 올라가 대피합니다.> <도시도, 건물도, 도로도, 사람도 심지어 동물도 전혀 적응할 준비가 안된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10년 뒤인 2030년을 예측한 시뮬레이션입니다. 해운대 센텀시티는 나루공원부터 잠겨가고, 고층 아파트 아래로 물이 차오릅니다. 수영강 주변 지역이 모두 수중도시가 됩니다.> <그리고 이 장면, 이미 장마 때 목격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미래가 아닌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미항공우주국이 각국의 co2 배출량을 시뮬레이션하자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과 한국 등 동북아에도 붉은색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 마저 이미 지난 2006년 배출량이고, 지금은 더 심합니다.> <이 때문에 북극을 중심으로 한 지구 기온 상승은 한반도를 그쳐 전 지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40도를 넘어섰던 살인적폭염에,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 태풍 갯수, 그리고 올해 기록적 폭우 피해, 공통점은 예측이 힘든 기상이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 재해가 동시에 올 수있다는 불안감이 높아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변화에 대비한 정책들은 찾기가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해가 더이상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굳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들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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