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에 폭염,코로나까지... 농가 3중고

재생 0| 등록 2020.08.20

{앵커: 수해 피해에 이어 폭염에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농민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식욕이 떨어진 소들이 먹이를 제대…

{앵커: 수해 피해에 이어 폭염에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농민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식욕이 떨어진 소들이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수해복구작업도 더딘 실정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었던 경남 합천의 한 축사입니다. 소 50여마리 가운데 20마리가 물에 떠내려가 폐사했습니다. 심지어 소 한마리는 90km 떨어진 창원 낙동강변까지 떠내려갔다, 열흘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석한진/소주인/′′기분 좋았죠. 어제 창원가서 소보니까 소가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열심히 죽을때까지 키워서 다음에 묻어줘야죠.′′} 하지만 물난리를 겪은데 이어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소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복선/경남 합천군/′′지금까지 잘먹지도 않고 소가 살이 많이 빠져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볏짚까지 다 떠내려가 사료구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수해복구도 더딥니다. 워낙 날이 덥다보니 오전에 잠깐 복구작업을 하는 실정입니다. 쓰러져가는 비닐하우스를 비롯해 아직도 수해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물난리가 난 하동 화개장터야 전국적인 관심속에 복구가 빨랐지만 합천은 사정이 다릅니다. {김성순/경남 합천군/′′더위도 힘들고요. 상추 모종을 새로 하려했는데 복구가 빨리 안되서... 쓸돈도 없고 지금 제일 난감합니다.′′} 특히 합천은 합천댐 방류량이 늘어 피해가 컸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가운데 피해 보상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물난리에 이어 코로나에 폭염까지 덮치면서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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