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10.> 보이스 피싱, 대포폰을 잡아라

재생 0| 등록 2020.08.16

{앵커: 저희 KNN은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대처하는 방법들을 기획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도적 약점을…

{앵커: 저희 KNN은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대처하는 방법들을 기획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도적 약점을 알아봅니다. 보이스 피싱은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통해서 이뤄지는데, 대포통장에 대한 관리는 강화됐지만 대포폰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입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이스 피싱의 양대 악의 축은 대포 통장과 대포 폰입니다. 대포통장을 막기 위해 은행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신규계좌를 만들 때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등 심사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또다른 악의 축인 대포 폰은 어떨까요? 주로 선불폰, 알뜰폰 등이 악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타인명의 폰도 유심만 교체하면 사용 가능하거나 비대면으로 개통이 가능한 실정입니다. {최정윤/부산경찰청 전화금융사기 수사관′′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해서 본인 명의가 아닌 타인명의 휴대폰이 개통되서 그 휴대폰이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를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지난해 보이스피싱에 사용되어 차단된 전화번호 가운데 선불폰 번호가 80%가 넘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폰을 사게 해 악용하는 ′′폰 깡′′도 기승인데, 대포폰을 정지시키는 일은 오래걸립니다. 경찰이 대포폰으로 사용된 번호의 사용중지를 요청해도 통신사 등 관계기관의 협의가 이뤄지는 사이, 피해자가 속출합니다. {김재한/부산경찰청 전화금융사기 수사팀장′′전화가 사용되면 즉각적으로 저희가 정지를 시켜야 하는데 현재는 여러가지 단계를 거치다보니 정지시키는 데 까지 시간이 20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가 급증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에야 뒤늦게 본인확인 전수조사 횟수 확대 등 대포폰 방지방안 10여개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전수조사는 연2회에서 고작 1회 더 늘었고 가짜 번호를 이용한 사람에 대한 과태료도 최대 5천만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포 폰을 빼놓고 말할수 없는 보이스피싱. 보다 적극적인 제재와 처벌이 필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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