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정가표정]새로운 추행 논란에 민주당 화들짝

재생 0| 등록 2020.08.14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길재섭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길재섭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한 시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이 문제로 기자회견도 열고 대응에 많이 분주했네요.} 그렇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12일 새벽에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식당에서 여성을 추행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가 됐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시의회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나섰고, 부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곧바로 사과문을 내고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진상조사는 물론 경찰에서 진행하겠지만,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논란이 벌어진 것 자체에 대해서 먼저 죄송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해당 시의원은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제명 조치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역시 연이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시의원의 추행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앵커:통합당도 마찬가지지만 민주당은 아주 빠르게 대응에 나섰는데요, 아무래도 논란이 확산되는 것이 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과 사퇴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의원이 식당의 종업원을 추행했다, 성추행했다는 논란은 아주 안 좋은 소식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하고 결론이 나오겠지만, 이런 논란이 나온 것 자체가 민주당 특히 민주당 부산시당으로서는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민주당은 시의회에서도 곧바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부산시당은 사건이 벌어진 당일 곧바로 시당 윤리심판원도 열고, 어제 해당 시의원을 제명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같은 조치들은 민주당이 이번 사안이 확산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물론 이건 정치적인 차원의 대응이고, 피해자에 대한 당사자의 사과나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른 법적인 처벌 등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앵커:민주당과 통합당이 정치적인 공방은 이어가지만 부울경신공항과 관련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도 확연한데요.} 이런 분위기 역시 부산시의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의원들이 가덕도 해상을 방문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한 배를 타고 가덕도 앞 해상을 방문했습니다. 당연히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한 것입니다. 의원들은 배 안에서 가덕신공항이 어떤 장점이 있고 또 안전성과 확장성 면에서 김해신공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조목조목 설명들었습니다. 가덕도를 해상에서 직접 바라본 의원들은 주변에 장애물이 없고 공항 활주로등을 더 확장할수 있는 가덕도가 부울경신공항의 입지로 훌륭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앵커:미래통합당은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좀 미온적인 분위기 아닌가요?} 이날 가덕도를 바라본 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들은 가덕신공항이 빨리 확정되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소속 부산시의회 부의장인 최도석 의원은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의 안전성이나 확장성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이제는 더 미루지 말고 빨리 확정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해신공항이 안전성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사실 서로 잘 아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이날 가덕도 현장 방문은 민주당이 아니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먼저 계획을 잡았습니다. 민주당이 미래통합당과 다른 날짜에 따로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자 통합당 의원들이 민주당 일정에 맞추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한 배를 타고 나란히 가덕도를 둘러보게 됐습니다. {앵커:민주당과 통합당 양 당 시당위원장들도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협조하기로 하지 않았나요?} 민주당의 박재호 시당위원장과 하태경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7일 만났습니다. 시당위원장이 된 뒤 처음 만나 자리였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부울경신공항과 관련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하태경 위원장이 먼저 부산의 미래 설계를 위해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고 대통령이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재호 위원장은 부울경을 하나로 묶으면 엄청난 발전의 계기가 될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위원장 모두 가덕신공항이라는 표현 대신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암묵적으로는 가덕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혹은 부울경신공항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가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두 시당위원장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부산의 여야 시당위원장들은 부산이 점점 추락하는 상황을 막아보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태경 위원장은 부산의 미래가 위기를 맞고 있고, 부산이 제 2도시가 아니라 제 3, 제 4 도시로 전락할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박재호 위원장은 오늘은 시당위원장들이 만났지만 다음에는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이나 부울경 전체 국회의원들이 모두 만나서 역할 분담을 해 보자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부울경 지역이 하나의 권역으로 뭉치는 메가시티 추진과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을텐데요, 지역의 미래를 위해 뭐든지 함께 해보자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앵커: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수 없겠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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