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낙동강 둑 붕괴, 인재?

재생 0| 등록 2020.08.10

{앵커: 이번 폭우로 합천창녕보 인근 낙동강 본류의 거대한 둑이 무너졌습니다. 4대강 사업 당시 수퍼제방으로 공사가 된 곳인…

{앵커: 이번 폭우로 합천창녕보 인근 낙동강 본류의 거대한 둑이 무너졌습니다. 4대강 사업 당시 수퍼제방으로 공사가 된 곳인데요,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의 둑이 무너진건 이번이 처음인데, 보와 관련된 인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합천창녕보 근처에 있던 둑의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폭우로 넘실거리던 낙동강물이, 터진 둑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일대 농경지와 마을 2곳을 덮쳤고, 주민 150여명이 긴급대피 했습니다. 둑이 유실된 40미터 구간은 배수 시설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흙으로 된 둑과 이 시설물 사이에 물길이 생겨,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른바 파이핑 현상으로, 둑 유실 사고의 다수가 이런 사례입니다. 문제는 합천창녕보가 이런 위험을 가중시켰다는 점입니다. ′′제방이 유실된 지점과 합천창녕보는 한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데요, 유례없는 이번 사고의 한 원인으로 이 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방류량보다 유입량이 늘어났는데 보가 물 흐름을 방해하면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낙동강에 많은 물로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이핑 현상이 가속화 됐다는 진단입니다. {박창근/카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제방 바깥쪽은, 농경지쪽은 일정하잖아요. 그런데 하천쪽에서 수위가 올라가면 수위차, 수두차가 더더욱 커지겠죠, 그러면 파이핑 현상을 더 가속화시킨다...′′} 사고 직후 김경수 도지사는 보가 사고의 원인이라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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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 08.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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