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전공의 파업 D-1…진료 차질 불가피
재생 0회 | 등록 2020.08.06【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복지부 출입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6일)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복지부 출입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6일)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오늘 키워드는 '파업 D-1'입니다. 」 【 질문1 】 파업 하루 전이라면, 전공의 얘기겠네요. 【 답변1 】 네, 전공의는 전국 수련 병원 250여 곳에 1만 6천여 명이 있는데 70% 이상이 내일(6일) 동참할 예정입니다. 전공의는 외래 진료에 앞서 환자를 사전 진료하거나 수술실에서 집도 의사를 돕는 핵심 인력입니다. 이변이 없다면 당장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도 모두 24시간 휴진에 들어가 업무 차질이 우려됩니다. 【 질문2 】 코로나에 물난리에 사실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데 의사가 한 명이라도 아쉬운 상황이잖아요.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답변2 】 「오늘 오전 11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직접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파업 재고를 부탁했지만, 의대 증원은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오후에는 차관이 직접 전공의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요, 역시 파업을 멈춰 세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부는 우려되는 의료 공백에 대해서는 대체 인력을 확보해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 인력은 의대 교수, 임상 강사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건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인 거고, 현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3 】 빅5 병원에 있는 의대 교수께 문의했는데요. 「내일 응급이 아닌 정규 수술의 경우 성형, 정형, 신경외과 등 주요 과 수술은 모두 취소했다고 합니다. 당장 수술 지원 인력이 부족해 평소 수술 건수를 소화할 수 없는 겁니다. 며칠 전부터 당일 외래 진료가 없는 교수들까지 모두 동원해 진료를 보는 식으로 근무 시간도 일괄 조정됐는데,」 교수들은 다만 이런 추가 근무가 정부의 지시가 아니라 제자들을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질문4 】 이렇게 교수가 대신 업무 부담을 지게 되면, 교수들 입장에선 전공의 파업을 반대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답변4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낸 성명서를 보시면, "현 정부의 정책을 막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한 스승으로서 제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의 부담을 최소화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파업 지지 선언입니다. 또 아직까지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의대 교수들 역시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5 】 그런 일이 생긴다면 큰일입니다. 그럼 의료계에선 파업을 걸고 정부에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 겁니까? 【 답변5 】 일단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 방식에 대한 불만이 큽니다. 이번 의대 증원도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년 400명이라는 숫자를 정하고, 이를 통보한 데 대한 반발이 컸습니다. 전공의 측 의견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전공의협의회 관계자 - "(의료계와) 협의체는 만들지만, 의대 증원 4천 명은 바꿀 마음이 없다, 이거는 협의가 아니죠. 이거는 통보, 기만하는 거예요." 의대 정원 뿐 아니라 지역에 추가 의대 설립을 위해 의학교육평가원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움직임, 의대와 한의대를 통합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 질문6 】 의협도 다음 주 총파업을 앞두고 있죠? 【 답변6 】 오는 12일 정오까지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비대면 진료 중단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4일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데요. 정부 역시 완고한 입장을 보이는 만큼 사실상 파업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MBN #픽뉴스 #이수아기자 #MBN종합뉴스 #전공의파업 #의대증원 #김주하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8.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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