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장, 항공물류 감당 ′′불가능′′

재생 0| 등록 2020.07.29

{앵커: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항공물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고집하는 김해신공항으로는 지역의 항공 물류 …

{앵커: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항공물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고집하는 김해신공항으로는 지역의 항공 물류 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울경 지역민과 기업들은 이에 따른 불편이나 물류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맡아야할 상황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항공물류. 작고 부가가치가 높은 물류는 모두 항공기로 배달됩니다. 국내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은 2010년 316만 건에서 지난해 3천 490만건으로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전자상거래는 이미 국경이 없습니다. {송계의/동서대 국제물류학과 교수/신속하게 전달되야 되거든요. 전세계에 하루나 이틀 내로 전달되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수 있는 운송수단은 항공밖에 없죠.} 동남권의 항공화물 물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동남권 항공화물 수요분석 연구에 따르면, 환적화물을 포함한 동남권 항공화물은 2030년 27만 4천톤에서 2060년에는 63만 3천 톤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김해공항은 물론 국토부가 고집하는 김해신공항은 폭증하는 항공화물 증가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2056년 김해신공항이 한해 6.5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부울경지역의 항공화물은 계속 인천공항을 이용하라는 뜻입니다.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 신선농산물 역시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이 공사중인 신선화물 처리 전용시설은 김해공항이나 김해신공항 모두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신선농산물 수출 대행업체 대표/김해공항이 국제공항인데도 불구하고 냉장창고가 하나도 없어요. 40피트 컨테이너 있잖습니까, 몇 대 놓아두고 사업할 분 얼마든지 있거든요, 저희는 그런게 필요한데 (없는거죠).} 공항 화물터미널의 면적은 인천공항이 내년까지 32만㎡를 확보할 계획인 가운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불과 8천 6백㎡ 규모입니다. 24시간 운영되는 부울경신공항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소비자들이나 지역 기업들의 불편과 물류비 부담은 함께 늘어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7.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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