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실종 증가, 대책 마련 절실

재생 0| 등록 2020.07.28

{앵커: 경남 양산에서 3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이틀만에 발견됐습니다. 집 인근의 복개천 굴다리 안에서 발견됐는데, 다운증…

{앵커: 경남 양산에서 3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이틀만에 발견됐습니다. 집 인근의 복개천 굴다리 안에서 발견됐는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복개천입니다. 소방대원이 불빛을 비추며 굴다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참 뒤, 소방대원들이 누군가를 부축하며 나옵니다. {양산소방서 수색팀/′′세상에, 괜찮으세요?...부축 좀 해주세요...네 집에 가요.′′} 물에 젖어 축 늘어진 채 부축을 받고 나온 남성은 33살 A 씨, 다운증후군 환자입니다. 지난 18일 집을 나가 실종된 뒤 수색 이틀만에 발견된 것입니다. {A 씨 모친/′′아이고 000아! 아이고...얼마나 걱정했다고.′′} ′′A 씨는 뒤에 보이는 이곳 굴다리 안 백미터 지점에서 발견됐는데요, 당시에도 비가 왔던 터라 위험했을 수도 있을 상황이었습니다.′′ {오우택/양산소방서 구조대 3팀장/′′실종자 수색하는 과정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여름이지만 요구조자가 비가 오는 상황에서 반바지와 러닝셔츠만 입은 상태에서 오래 방치됐다면 아마(위험했을 겁니다.)′′} 지적장애인의 실종 건수는 해마다 8천여 건이 넘습니다.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되는 경우도 최근 4년동안 130여건이 넘습니다. 때문에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등의 배포가 논의되고 있지만 제도적 장치와 예산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오우택/양산소방서 구조대 3팀장/′′모든 실종사건은 인력을 동원해서 갔던 구역이나 의심되는 구역을 흩어져서 찾는 방법뿐입니다. 만약에 요구조자가 휴대폰이나 GPS를 가지고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방안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7.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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