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한동훈의 공모 vs 덕담 + 추미애의 '미소'
재생 0회 | 등록 2020.07.21【 앵커멘트 】 오늘 공개된 녹취록 관련 이슈 <픽뉴스>로 이어갑니다. 법조팀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
【 앵커멘트 】 오늘 공개된 녹취록 관련 이슈 <픽뉴스>로 이어갑니다. 법조팀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가 <공모 vs 덕담>이네요?」 이게 이번 녹취록의 쟁점이잖아요? 【 답변1 】 갖고 나와봤는데요, A4 용지로 6장이 조금 넘어요. 이 전 채널에이 기자와 후배 기자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 3명의 대화내용이고, 등장인물 대부분은 알파벳으로 이름을 바꿔놨어요. 어제 저녁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이 오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할거다 예고했을 땐 관심이 컸는데 막상 보니 쟁점이 되는 부분은 한 장 정도 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안부 인사를 하거나, 당시 화두였던 수사기소 분리나 공수처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프로포폴 의혹, 부산에서의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 등이 담겼습니다. 【 질문2 】 그러면 쟁점이 되는 그 부분 자세히 좀 볼까요? 【 답변2 】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제공받은 그대로 공개를 하겠습니다. 이 전 기자가 "일단은 신라젠을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중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언급을 하죠. 「한 검사장은 "관심 없어, 그 사람 밑천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때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이나 말의 무게를 비교해봐" 이렇게 답합니다. 」 「그러자 이 전 기자가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너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후배 기자가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 한 검사장이 "그건 해 볼 만 하지"」 「이 전 기자가 "이철 등.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 한 검사장이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 【 질문3 】 여기서 "그건 해 볼 만 하지"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한동훈 검사장의 이 부분이 공모다? 아니다 덕담이다? 이렇게 해석이 갈리는 상황이잖아요? 【 답변3 】 사실 저희도 취재를 하는 입장이라 동료들끼리 이 부분을 두고 해석이 다양합니다. 이 전 기자 측은 협박을 위해 현직 검사와 공모했다는 건 억측이다, 잘 해보라는 덕담을 한 것이란 주장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녹취록 일부분을 인용해 공모 의혹을 제기하자,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점을 감안해서 오늘 전문을 편집 없이 공개했다는 게 이 전 기자 측 주장인데요. 공개된 게 문자이기 때문에 사실 녹취 내용을 직접 들어보면 더 분명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게 공모인지, 덕담인 지 말입니다. 같은 이야기도 맥락과 분위기, 말투 이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 질문4 】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 전문을 두고 또 검찰과 이 전 기자 측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 질문4 】 이번 녹취록 공개 이후 중앙지검에서 입장을 냈는데요. 해당 일자 녹취록 전문은 맞다면서도, 「일부 대화가 축약되거나, 기자들의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일부 누락되는 등 그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 」 「범죄혐의 유무는 특정 녹취록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되었거나 앞으로 수집될 다양한 증거자료들을 종합하여 판단함이 상당함」 이렇게 밝혔고, 이 전 기자 측 변호인도 곧바로 「"의도적으로 누락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고, 의미 있는 내용이라면 영장에 나왔을 것인데 오늘 공개된 내용이 전부입니다"」 라면서 반박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금요일 수사심의위를 앞두고 양 측의 신경전, 여론전이 상당한 모습입니다. 【 질문5 】 「두 번째 키워드는 <미소> 군요, 누구의 미소일까요?」 【 답변5 】 「바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 이렇게 환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죠. 」 통합당이 지난 1월에도 사실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었는데 72시간 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자동 폐기됐는데 이번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탄핵소추안은 공동 발의가 된거죠. 【 질문6 】 보니까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던데요? 【 답변6 】 본인의 SNS에 긴 글을 남겼는데요. 상당 부분은 부동산 관련 의견을 개진했는데요, 끄트머리에 탄핵소추안 관련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오늘 탄핵소추가 발의됐습니다" 라면서」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 이렇게 미소를 지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비장한 분위기가 담긴 그런 내용을 적었습니다」. 【 질문6-1 】 보면 추 장관은 '탄핵'과 관련이 깊네요? 【 답변6-1 】 그렇죠, 추 장관은 헌정사상 두 차례 있었던 대통령 탄핵소추를 모두 주도했던 인물이죠. 이번에는 법무부 장관인 본인을 상대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건데, 그러면서 과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 질문7 】 정치권이 이 문제로도 시끌한데, 결론은 언제 나는건가요? 【 답변7 】 오는 금요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지게 되는데,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여당인 민주당 의석이 176석이기 때문에, 탄핵소추안은 표결에 갈 가능성 조차 낮다는 해석이 우세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또 추 장관이 미소를 지은 것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 질문8 】 이런 가운데 추 장관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 답변8 】 사진부터 보실까요? 「이게 뭐냐면,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찍힌 사진인데 추미애 장관의 휴대전화와 손입니다.」 그런데 휴대전화 안에 자료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에 관한 내용이거든요. 자료에는 '토지 매각 추진 및 대출금에 대한 연체 발생' 등의 내용이 적혔는데, 추 장관이 '김건희 회사'라고「 적힌 부분을 확대하는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 질문8-1 】 취재진 앞에서 윤 총장 가족 사건 자료를 꺼내놓고 읽었다는 건데요? 【 답변8-1 】 오늘 탄핵소추안 발의로 추 장관에 관한 언론의 집중도가 특히 높은 날이잖아요.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는 추 장관이 윤 총장 가족 사건 자료를 꺼내서 정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가족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을 오늘 공개적으로 알린 셈인데, 윤 총장을 향해 또 한 번의 워닝을 보낸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면서요. 미소를 짓는 모습이며, 윤 총장 가족 사건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며 과연 추미애 장관 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클로징 】 오늘 조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서초동이 여의도인지, 여의도가 서초동인지 헷갈릴 지경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7. 21
카테고리 뉴스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재생 00:35화려한 날들 [43회 예고]어떻게 찾았지? [화려한 날들] | KBS 방송 -
재생 01:57화려한 날들 "오늘따라 좀 달라 보여서"자신을 찾아와 김준호에 대해 물는 박성근에 당황하는 이태란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3:47화려한 날들 "그 집안이 훨씬 아깝다고요"신수현을 반대하는 박성근때문에 회사에서 나가려는 윤현민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3:46화려한 날들 "아버지한테는 절대 들키지마세요"윤현민에게 말을 안 하는 이유를 물어보는 이태란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2:31화려한 날들 "무슨 마음이었는지 이해가 된다"천호진과 통화 후 정일우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정인선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1:41나 혼자 산다 [629회 예고] 무지개 그랜드 바자회 오픈 북적북적 다 함께 즐거운 연말연시, MBC 260109 방송 -
재생 00:34모범택시3 [13회 예고] “왜 거기서 당신만 살아남은 거지?” 김성규, 이제훈 향해 시작된 의심 -
재생 02:15화려한 날들 [시한부 엔딩] "제가... 죽는다고요?"심장이 아파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정일우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3:27화려한 날들 "지혁이 마음은 왜 계속 외면해요?"정인선을 찾아가 이태란과의 일을 말 안 하겠다 약속하는 윤현민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0:35화려한 날들 [42회 예고]제발 그 입 좀 다무시죠 [화려한 날들] | KBS 방송 -
재생 03:38화려한 날들 "엄마를 사랑하게 된 것도 아빠 선택이야"이태란의 일을 얘기하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박정연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3:39화려한 날들 집 앞에서 서로를 모른척하는 신수현과 윤현민을 지켜보는 김희정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2:44화려한 날들 "엄마 아빠 인생에 이제 사위는 없다고..."혼자서 술을 마시는 신수현을 불러내는 김희정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2:19화려한 날들 "네가 매몰차게 거절했다면서?"천호진에게 정인선에 대한 조언을 받으려는 정일우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13:24경도를 기다리며 [메이킹] 경도랑 지우 집 데이트 하는거 보면서 이 썩을래? ((네))우리는 경도와 지우가 참 좋다..️ <경도를 기다리며> 7-8회 비하인드 -
재생 02:43화려한 날들 "오빠 내일이 끝 날이잖아"스토커가 구속되고 손상연의 마지막 경호가 아쉬운 박정연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2:13화려한 날들 "나는 낙하산이야"정일우의 소개로 취직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호진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4:19화려한 날들 "천생연분인가 보다"계단에서 정인선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정일우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9:03화려한 날들 [42화 하이라이트] "좋으면서..."밥을 먹자는 정인선의 제안에 천호진에게 조언을 구하는 정일우 [화려한 날들] | KBS 251228 방송 -
재생 01:32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이서진, 촬영 전 미리 인터뷰 중인 한지민에 못마땅↘ (ft. 복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