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22시간 39분 사이 무슨 일 벌어졌나?

재생 0| 등록 2020.07.16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박호근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첫…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박호근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22시간 39분입니다.」 【 질문1 】 고 박원순 전 시장과 관련된 건가요? 【 기자 】 네,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9일 오후 1시 39분까지를 말합니다. 박 시장에게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첫 보고를 한 사람이 임순영 젠더특보인데요, 박 시장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얘기'가 있다는 말을 어딘가로부터 듣고 바로 시장실로 달려간 시간이 지난 8일 오후 3시입니다. 【 질문2 】 그런데 그때는 제대로 보고가 안 된 것으로 알려졌죠? 【 기자 】 네 당시 임 젠더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는데, 박 전 시장은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 질문3 】 박 전 시장은 그날 저녁 일정도 예정대로 소화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저녁 7시부터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전현직 구청장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에게 따르면 당시 저녁 자리에서도 별다른 점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박 전 시장이 임 젠더특보, 그리고 비서관 2명과 현안회의를 했는데, 이때 다시 성추행 의혹이 거론됐습니다. 「박 전 시장이 임 특보에게 "낮에 이야기했던 게 뭐냐, 다시 해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때부터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질문4 】 다음날인 9일 오전에 고한석 비서실장이 시장 공관을 찾았다고요? 【 기자 】 네 고한석 비서실장은 오전 9시 공관을 찾아 박 전 시장과 대화를 하고 오전 10시10분쯤 공관에서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34분 뒤인 10시 44분쯤 박 전 시장이 공관에서 나왔습니다. 박 전 시장이 외출하기 전에 산에 가서 생각을 정리한 뒤 정오쯤 돌아오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질문5 】 이후 시청 관계자가 북악산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얘기는 뭡니까? 【 기자 】 네, 「오전 11시20분과 정오쯤,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관계자가 북악산 안내소에 전화를 걸어 박 전 시장이 들렀는지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후 오후 1시39분쯤 박 전 시장은 고한석 비서실장과 마지막 통화를 했습니다. 8일 오후부터 9일 오후까지 23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에 어떻게 고소 관련 정보가 전달됐고 어떤 대책회의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6 】 「두 번째 키워드 '투명 유리'는 무슨 말입니까? 」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 말인데요, 단체장 집무실의 침대를 없애고 가급적 투명유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 자신은 남해군수 7년간 안이 훤히 보이는 투명유리 벽으로 된 집무실에서 근무했다면서 이런 제안을 내놨습니다. 【 질문7 】 「세 번째 키워드 '4년과 8년'은 무엇입니까? 」 【 기자 】 TBS 교통방송의 한 아나운서가 지난 14일 출연해 「피해 고소인이 4년간 뭘 하다 이제 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됐는지 궁금하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 2차 가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SNS를 통해서 '그러면 서지현 검사는 8년간 뭐 하다 성추행 폭로했나, 이렇게 비판해야 하지 않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어 서지현 검사는 2018년에 8년 전 일을 방송에 나와 폭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8 】 「마지막 키워드 '항의방문'은 무엇입니까?」 【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부대표단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통합당 의원 8명은 오늘(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을 찾아 민갑룡 경찰청장과 50분가량 면담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청와대에 어떤 경위를 거쳐 보고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받아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나가 있는 경찰관에게 알려줬다고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어 "박 전 시장 사망과 성추행 고소 사건의 관련성을 확인했는지 물어봤지만 '수사 중이어서 정확히 답변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통합당 원내부대표단은 경찰청에 이어 서울시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이 면담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무산됐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사회부 박호근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7.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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