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나무는 가만있으려는데 바람이 분다

재생 0| 등록 2020.07.16

{앵커: 한 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진재운국장 나와있습니다. 그동안 이 코너를 통해 …

{앵커: 한 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진재운국장 나와있습니다. 그동안 이 코너를 통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가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세간의 시선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진재운 KNN 경남보도국장} 최근 언론 노출빈도가 잦아졌다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그리고 노출되는 모양도 도지사에서 대권 후보급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부터 점차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앵커:오늘(16)이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재판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김지사에게도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오늘 열리는 대법원 판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운명을 가를 수밖에 없습니다. 유죄면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가 같이 내년 보궐 선거를 치뤄야 하고, 무죄면 여권의 탄탄한 대권 후보로 부상합니다. 이 두가지 모두 불똥은 김경수지사에게로도 옮겨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두 경우의 수 모두 김지사는 대권 후보라는 공학적 수순으로 떠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하지만 정작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지사 재선의지를 밝혔잖습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법적인 잣대보다 결국 상황논리에 좌우되는데요,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가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버티면 가지가 부러질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뿌리가 얼마나 단단히 고정돼 있느냐 일 것입니다. {앵커:그런 논리라면 안희전 전 충남지사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경우도 바람같은 변수가 될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고인이 된 박 전 시장이 여권의 강력한 대권 후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는 압축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이낙연 대망론으로 대표되는 현 상황에서 균형 추가 필요해졌다는 단순하면서도 초보적인 명분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그런데, 김지사도 결국 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명분은 사라집니다. 어쨌든 김지사측은 최근 항소심 재판에서 상황이 충분히 반전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듯합니다.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허위로 기재된 부분 등 변호인단이 반격에 나선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특검이 수세에 몰린 듯한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이런 가운데 전국 시도지사들에 대한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지사는 중위권 정도를 차지했는데, 어떻게 봐야합니까?} 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화요일 발표했습니다. 김지사가 잘하고 있다가 54%로 잘못한다의 30%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7번째로 중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전국 16번째와 12번째였던 점을 감한하며 도약이라는 표현도 틀리지는 않은듯 보입니다. {앵커:그제였죠? 청와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한국형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가졌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네 이는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국가′′로 요약할 수있습니다. 이에대한 취재기자의 평가 요청에 김지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는 성공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진짜 뉴딜은 경제적 불평등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불균형, 즉 격차 해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균형발전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판 뉴딜은 국가 균형발전 관점에서 추진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지금껏 강조해 온 동남권 메가시티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앵커: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김지사가 최근 동남권 발전의 핵심이 ′′부산 대개조′′라고 언급한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네 최근 한 주간지에서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힘을 합쳐야 하고 그 방법이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김지사는 핵심이 바로 부산 대개조라고 언급했습니다. 곧바로 해석하면 부산의 역할론인데, 부산을 중심으로 항만과 공항 특히 광역철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정부는, 수도권에서는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했다가 정작 지역이 요구하면 자체 해결하라며 비용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부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웃 광역단체장이 풀어낸 것입니다. {앵커:이 자체가 부산경남을 넘어 지역의 생존 방법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물 문제 좀 짚어보고 갈까요? 식수인 물문제가 다시 거론 되는데 긍정적인 신호는 없는듯합니다.} 네 공항을 비롯한 여러 현안들이 부울경과 수도권 나아가 정부와의 싸움이라면, 식수인 물 문제는 부산경남간의 갈등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방법들이 고민돼왔고 풀어 낼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언론들의 과도한 해석이 갈등을 재탕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퍼:부산경남 각 지역 언론 논조에 우려감 높아/′′지금은 차분해 져야 할때′′} 부산의 경우는 ′′경남이 물을 양보해야한다′′는 식이고, 경남은 ′′뺐길 수없다′′는 논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가 상황을 갈등으로 다시 밀어붙이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결론은 있을 수 없고 있기도 힘들지만, 일단은 부산과 경남이 차분해 져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앵커:마지막으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이야기로 마무리 할까요? 며칠전 고향인 창녕 선산으로 내려왔지요?} 네 부모님이 계신 산소에 뿌려 달라는 유언에 따라 창녕으로 내려와 영원한 잠에 들었습니다. 전국적인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낳은 인물에 대한 아쉬움과 비통함이 내리는 장맛비와 함께 했습니다. 현장에는 창녕이 지역구인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도 당의 방침과는 달리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 소식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7.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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