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단톡방에 도 넘은 성희롱

재생 0| 등록 2020.07.08

{앵커: 카카오톡 메신저에 여러명이 참여한 대화방을 흔히들 ′′단톡방′′이라고 하는데요. 부산의 한 대학 남학생들이 단톡방에…

{앵커: 카카오톡 메신저에 여러명이 참여한 대화방을 흔히들 ′′단톡방′′이라고 하는데요. 부산의 한 대학 남학생들이 단톡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성희롱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화가 얼마나 심했는지, 가해자 스스로 N번방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1학년 여학생 A 씨는 최근 같은 학과 남학생 7명이 나눈 단톡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업 도중 ′′속옷이 보인다.′′거나 ′′교수와 부적할 관계를 맺어 과제를 한다′′는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대화들이 단톡방에 오갔습니다. {A 씨/단톡방 성희롱 피해 여학생/′′저한테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니까... 부모님도 정말 많이 상처 받으셨고...′′} 이같은 대화는 A 양을 대상으로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단톡방에 등장한 피해 여학생만 모두 4명. 다른 여학생들에겐 노골적으로 성관계에 대해 표현하거나 성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면 나온다는 등의 있지도 않은 사실들로 집단 성희롱을 일삼았습니다. 또 몰래 여학생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서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대화방을 종이로 출력한 자료가 4백장이나 될 정도입니다. 남학생들 스스로도 ′′여기가 진짜 n번방′′ 이라며 ′′대화가 새 나가면 안된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B 씨/단톡방 성희롱 피해 여학생/′′(남학생들이) 좋아하는 마음에 했다고 말은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 되고, (정신과) 치료는 받고 있는데 계속 힘들고...′′} 대학 측은 성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단톡방에 있는 남학생들에게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피해 여학생들은 단톡방에 있는 남학생들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7.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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