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부산시의회, 상임위원장,

재생 0| 등록 2020.06.26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다음주 열…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다음주 열리는 부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얘기부터 해보죠. 의장 선거와 함께 선출하는 상임위원장 선거 투표방식이 논란이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부산시의회 의장단은 사실상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이 결정됩니다. 의장에 모두 4명,부의장에 3명,그리고 상임위원장직에는 무려 13명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문제는 바로,7명을 뽑는 상임위원장 선출방식입니다. 민주당 의원 41명이 각각 2표씩을 행사해,후보 13명 가운데 상위 7등,그러니까 1등부터 7등까지가 희망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는 방식입니다. 7등 안에 들어 당선이 됐지만,하위권일 경우 본인이 원하지 않은 엉뚱한 상임위원회 위원장에 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상 인기투표 방식인데, 전문성을 떨어뜨리는데다 원치 않은 상임위원장을 맡을 경우,의욕이나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상임위원장직을 단순한 감투 자리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아무리 봐도 선출방식이 불합리해보이는데,왜 그렇게 선출방식이 만들어진거죠?} 네,2년전에 출범한 8대 시의회 전반기때부터 만들어진 방식입니다. 민주당이 47개 의석 가운데 41개를 차지해,사실상 민주당 의총에서 의장단 선출이 결정되면서, 민주당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방식이 처음 적용된 겁니다. 8대 시의회 이전까지는,지금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상임위원장을 뽑았습니다. 의장과 부의장을 뽑은 뒤,의원별로 상임위원회 배정을 하게 되고, 해당 상임위원회 안에서 희망자가 위원장직에 출마를 하고,위원회 내부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해 왔습니다. 전문성과 관심도가 높은 의원 가운데 위원장이 선출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과거 방식이 소수의 상임위원회 의원끼리 투표해,대표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 외에,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 출마를 막은 것을 놓고도 말이 많습니다. 민주당 시의원 41명 가운데 38명이 초선이다 보니,한정된 자리를 놓고 ′′나눠먹기′′라는 비판과 함께 ′′초선 이력 관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당내 취약지역 국회의원 연대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네,그렇습니다. 경남 양산을의 김두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영남,강원지역 정치인 모임인 ′′해돋이 모임′′을 결성하고 첫 만찬 자리를 주선했습니다. {수퍼:김두관,′′여당 험지′′ 영남*강원권 연대} 이 자리에는 민홍철,김정호,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 등 PK의원과 강원지역의 허영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남권 차기 주자인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도 고문 자격으로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돋이 모임은 취약 지역 의원들끼리 연대를 목적으로 형성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177석으로 압승했지만,영남과 강원지역에서는 고전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동남권 메가시티나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등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 두 지역 의원이 힘을 합치자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또 이 모임을 두고 김두관 의원의 대권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같은 영남권인 대구의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네,그렇습니다. 현재 미래통합당 당헌당규상,시도지사 경선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인단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도록 돼있습니다. {수퍼:통합당 부산시장 보선,′′경선 룰′′ 관심} 최근 선거에서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책임당원 확보가 경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당 조직에서 우위에 있는 후보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서는,이진복 전 의원이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적이 없고,활용할 수 있는 당 조직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세연 전 의원은 인지도가 높아 여론조사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당과 대립각을 세워, 책임당원의 표심이 우호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수 여전사′′로 불리는 이언주 전 의원은 당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20%가 주어지는 여성 가산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선 방식이 변경될 수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비대면′′ 바람이 부는 만큼,선거인단 직접 투표 대신 모바일 투표경선이나 100% 여론조사가 전격적으로 도입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내년 부산시장 보궐 선거 후보들의 경선룰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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