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한마리가 경차값, 소고기 고공행진

재생 0| 등록 2020.06.19

{앵커: 소한마리가 천3백만원 수준으로 왠만한 경차보다 비쌉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준데다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늘…

{앵커: 소한마리가 천3백만원 수준으로 왠만한 경차보다 비쌉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준데다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늘어난 탓이 큽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제 돈 내고 사먹기는 더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난지원금으로 특수를 누린 품목은 단연 소고기 입니다. {김복엽/축산 담당 ′′계속 작업해야되고 포장해야 되고 나가는 거 계속 채워넣어야되고, 쉬는시간 없이 그냥 쭉 달렸습니다.′′} 한 마트의 경우, 최근 3개월 소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늘었을 정도입니다. {창원 시민 ′′많이들 샀다고 하더라고요, 평상시 못 먹었으니가 재난지원금으로 먹었겠죠.′′} ′′소고기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의 한 축인 수입량은 줄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미국을 포함해 해외의 육류 가공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한우 값이 치솟아, 지난달 kg당 도매가격이 사상 처음 2만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소 한마리에 고기 즉 지육이 587kg 정도 나오니까, 곱하면 한 마리에 천 3백만원 가까이 했다는 뜻입니다. 웬만한 경차 값보다 비싼데요, 이달들어 도매가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추석 전까지, 도매가가 예년보다 비싼 kg당 만 8천원 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동수/경남농협 축산사업단장 ′′가격 증가에 따른 암소 도축률이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에 한우가격이 전년대비해서 관망세 혹은 보합세가 전망됩니다.′′} 비싼 도매가는 비싼 소매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재난지원금 덕에 소고기를 샀지만 재난지원금 탓에 또 당분간은 소고기 먹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말이 되면 경기 침체와 수입 회복 등으로 가격이 폭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이 것 역시 코로나가 변수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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