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혈장공여 6배, 눈알젤리 금지

재생 0| 등록 2020.06.11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11일)은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혈장공여 6배'네요.…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11일)은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혈장공여 6배'네요. 」 【 기자 】 네, 코로나 얘기 이어서 좀 더 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완치자 혈장 공여자가 다행히 늘었나 보네요. 【 답변1 】 네, 국내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완치자의 혈장의 필요한데요. 「 지난주까지만 해도 12명에 불과했던 혈장 공여자 수가 그래도 최근 들어 많이 늘어났다는 소식입니다. 완치자 1만 600여 명 중 75명이 혈장 공여를 약속했는데요. 6배 넘게 늘어난 셈이죠. 혈장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해 준 완치자들 덕분입니다.」 【 질문2 】 어쨌든 75명 분은 확보했다는 건데, 아직도 혈장이 더 필요한 거죠? 【 답변2 】 네 혈장 치료제는 GC녹십자가 개발사인데요. 오늘(11일) 방역 당국 발표에 따르면 혈장 치료제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최소 혈장량은 130명 분, 더 여유 있게 잡으면 200명 분 정도가 필요합니다. 지금 공여를 약속한 완치자들도 병원에 직접 와서 코로나 검사를 다시 한 번 하고, 공여가 가능한 상황인지 신체 검사를 한 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75명 분이 완벽히 확보됐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 질문3 】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사실 공여를 꺼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공여를 하게 되면 정확히 어떤 단계를 거쳐야 되는 겁니까? 【 답변3 】 병원을 총 2번 방문해야 되는데요. 「 첫 번째 방문에서는 이미 말한 것처럼 코로나19에서 완치된 것이 정말 맞는지 한번 더 검사를 받고요. 중화항체가 생겼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일종의 신체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 뒤, 검사 결과 공여에 적합하다고 나오면 두 번째 방문에서 혈장 성분 헌혈을 하게 됩니다.」 【 질문4 】 병원에 두 번이나 가야 하는군요. 번거로운 일인데, 공여 가능한 병원을 보니까 서울에는 없더라고요? 【 답변4 】 「네 지적하신대로 현재 혈장 공여가 가능한 병원은 모두 4곳인데요. 대구에 3곳, 그리고 경기도 안산 고대 병원이 다른 한 곳입니다. 물론 대구 지역에 가장 많은 확진자, 완치자가 몰려 있는 만큼 공여 병원이 편중돼있는 이유는 납득이 가는데요. 서울도 확진자 수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섰고 격리 해제된 인원이 670여 명입니다. 」 하지만 이 분들이 공여를 하려면 경기 안산까지 두 번을 방문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도 물론 같은 어려움을 겪겠죠. 왜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공여 병원이 생기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해 문의했는데, 방역 당국의 답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현재로서는 일단 임상시험에 필요한 그런 혈장치료제의 제작에는 아마도 조만간 충분하게 저희가 확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긴…. " 조만간 혈장 공여 목표량이 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울까지 확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 질문4-1 】 그런데 말하는 목표량이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거고, 실제 치료제가 나와도 계속 혈장 공여가 필요한 거 아닌가요? 【 답변4-1 】 혈장 치료제라는 것이 환자의 혈장 속 항체를 농축해서 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장식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초기 치료제를 만든다고 해도 결국 계속 치료제를 공급하려면 완치자들이 꾸준히 혈장을 제공해야 하는 거죠. 당장 임상 시험 목표량을 채우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질문5 】 그럼 미래를 위해서라도 병원을 더 확보해야죠. 여하간, 혈장 공여를 받기 위해서 병원이 갖춰야 하는 시설이 따로 있는 건가요? 【 답변5 】 네, 핏속에서 혈소판이나 혈장만을 채혈하는 성분 채혈기라는 장비가 필요한데요. 이걸 가진 의료기관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서울에는 이 장비가 부족한건가 확인을 위해 잠깐 전화를 돌렸는데요. 5곳 중 3곳에서 장비가 있다는 연락을 바로 받았습니다. 여건으로만 보자면 서울에서도 충분히 혈장 공여가 가능한 셈입니다. 【 앵커멘트 】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방역 당국 대처가 조금 아쉽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눈알젤리 금지'입니다. 」 【 질문6 】 흔히 말하는 '눈깔 사탕'인가요? 【 답변6 】 「세대에 따라 조금 다른 사탕 모양을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실제 사람 눈알 모양을 본뜬 식품입니다. 최근 핼러윈 때 자주 등장했는데요. 알아두셔야 할 게, 이 제품은 판매 금지 식품입니다. 」 【 질문7 】 좀 징그럽긴 한데, 판매 금지까지 할 정도로 몸에 나쁜 거에요? 【 답변7 】 「네 눈알 뿐만 아니라 손가락, 뇌처럼 사람의 인체 특정부위 모양을 본따 만든 제품은 모두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으로 분류돼 판매하면 안됩니다.」 「이밖에도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성적 호기심을 일으키게 만드는 식품도 판매 금지 대상인데요. 이렇게 담배나 술병 모양 초콜릿, 슬롯머신 모양 사탕 모두 정서 저해 식품에 속합니다. 」 【 질문8 】 이런 젤리나 초콜릿, 해외 직구로 사는 분들도 있던데, 그것도 안되는 거죠? 【 답변8 】 네,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오프라인, 온라인 판매 모두 안 되는데요. 식약처가 다음 주까지 이런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합니다. 어길 시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되니까요. 파는 상인과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 알아두면 좋을 듯 합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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