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김홍업·김홍걸, 어머니 추도식서 어색한 만남

재생 0| 등록 2020.06.10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거죠? 【 기자 】 「'어색한 투샷' 입니다.」 【 질문 1 】 어색한 투샷, 누구의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바로 앞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오늘 고 이희호 여사의 1주기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는데요. 아들이니까 참석하는 게 당연하지만, 최근 두 사람이 법적 분쟁을 하고 있어 두 사람의 참석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 질문 2 】 유산 다툼을 하고 있다고 하죠?. 어색한 투샷이라고 한 걸 보면 추도식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나 보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추도식에서 두 사람은 함께 헌화를 하고 자리도 나란히 앉았는데요. 서로 딴곳만 바라보고 대화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추도식 내내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추도식이 끝나고 기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눴냐고 물었지만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오는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 기념식 이후에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2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논란이 되는게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었는데요. 당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홍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결국은 이것은 전혀 재산싸움과는 거리가 멀고, 저희 동교동 사저는 두 분 어른의 유지를 따라서 꼭 기념관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만 지금 말씀드립니다."」 【 질문 3 】 이희호 여사의 친아들은 김홍걸 의원이죠? 법적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32억 원상당의 서울 동교동 사저와 남은 노벨평화상 상금 8억원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 「김 이사장은 동교동 사저에 대해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원이 지난 1월 이를 받아 들였고, 이에 반발한 김 의원은 4월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 김 의원이 이달 15일 이후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두번째 키워드, '안철수 노크?'네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어디에 노크를 했다는 건가요」? 【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새로운 기반을 구축해보겠다고 생각하면 통합당에 노크할 것이라고 한 건데요. 그러니까 현재 국민의당으로는 대선이 불가능하니 통합당과의 연대를 모색하지 않겠냐는 말입니다. 【 질문 5 】 실제 그런 움직임이라도 있는 건가요? 【 기자 】 안 대표가 통합당에 직접 노크를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가 묘한 건 사실입니다. 「최근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함께 '국민미래포럼'이라는 공동연구모임을 결성했는데요. 20여 명정도가 참여했는데, 통합당의 황보승희 의원과 국민의당의 권은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야권연대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포럼 내부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미래통합당 의원 「-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 모임을 연구단체를 구성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 이해가 맞아지면 정치적으로도 긴밀하게 연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질문 6 】 전 기자, 그런데 그동안 안 대표는 통합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선을 긋지 않았나요? 【 기자 】 맞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도 국민미래포럼이 통합을 위한 초석으로 봐도 되는냐는 질문에 일종의 국회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 대표의 발언을 보면 김종인 위원장에 주파수를 맞추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이슈를 제기한 직후에 안 대표도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방안을 집중 검토하자고 보조를 맞췄고, 여야가 날선 대치를 벌이고 있는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통합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사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3석을 얻는 데 그쳐 자체적으로는 활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고, 통합당 역시 기울어진 입법 지형을 고려하면 두 당 사이에 부는 훈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실제 야권연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정치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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