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만신창이, 9살 소녀 아동학대 충격

재생 0| 등록 2020.06.09

{앵커:경남 창녕에서 9살 난 소녀가 모진 학대를 당하던 끝에 도망쳐나왔습니다. 손가락은 화상으로 지문까지 사라졌고 폭행으로…

{앵커:경남 창녕에서 9살 난 소녀가 모진 학대를 당하던 끝에 도망쳐나왔습니다. 손가락은 화상으로 지문까지 사라졌고 폭행으로 온 몸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한 아이가 여성의 손을 잡고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앙상한 몸집인데 얼굴부터 발끝까지 온통 멍투성이였습니다. {김현석/당시 편의점 업주/얼굴보니까 상태가 좀 심각해요. 분장을 한 것처럼 엄청 부어있어서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더라고요. 몸도 덜덜 떨고 있고...} 9살 A양이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도망나왔다 길가던 여성에게 구조된 것입니다. 얼마나 굶었던지 음식을 사주자 쉴새없이 먹어치웁니다. 그사이 여성과 업주가 보살펴보지만 단순한 상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김현석/당시 편의점 업주/아빠가 지졌다고 손을 보여주더라고요. 손이 시퍼렇게 퉁퉁 부어있는데 저 상태에서 먹을게 들어갈까 싶은데 애가 막 먹더라고요. 많이 굶었나봐요.} 허겁지겁 굶주림만 해결한 아이는 곧바로 자신을 데려온 여성과 함께 창녕경찰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은 2년전부터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아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친어머니는 조현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학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천수/창녕경찰서 생활안전과장/저희 경찰에서도 아동학대라는 사안의 엄중함에 따라서 전담 TF팀을 구성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부모에 대한 신병처리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A양은 지난 1월 거제에서 창녕으로 이사를 온데다, 코로나로 등교도 하지 않아 안전망의 사각지대가 아동학대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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