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2년 무급휴직에 또 휴직...다시 농성

재생 0| 등록 2020.06.02

{앵커: 2년간 무급휴직을 했던 STX조선해양 근로자 들이 또다시 무급휴직에 처해졌습니다. 당초 복직 약속과는 달리 출근과 …

{앵커: 2년간 무급휴직을 했던 STX조선해양 근로자 들이 또다시 무급휴직에 처해졌습니다. 당초 복직 약속과는 달리 출근과 동시에 무기한 휴직에 처해진 것입니다. 인원만 5백명이 넘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5년간 STX조선에서 일해온 박준혁 씨. 2년 전 조선산업이 위기를 맞고 회사는 2년 뒤 복직을 약속하며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박 씨는 가족과 떨어져 전국을 돌며 일거리가 있는 곳을 전전했습니다. 그렇게 복직만을 기다리던 박 씨에게 또다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회사가 무급휴직 재연장을 통보한 것입니다. {박준혁/STX조선 노동자/′′지난 2년간 이 날(복직)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현장에 복귀해서 동료들과 웃으면서 지난 담소도 나누는 등 오늘만을 기다렸는데...절망감만 듭니다. 일이 하고 싶습니다.′′} 박 씨를 비롯한 5백여 명의 노조원들은 사측에 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STX조선지회 노조원들은 혹시 모를 사측의 협력업체 일감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같이 현장에 정상 출근할 계획입니다. 출근과 함께 현장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이장섭/STX조선 노조 지회장/′′저희들은 (사측의 요구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후에 회사와 산업은행이 조금 더 희망적인 안건으로 접근해 왔으면 합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재 수주 잔량이 7척뿐이고 사무직들 또한 휴직을 앞둔 상황에서 무급휴직 재연장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상황을 밝혔습니다. 잇따른 지역 경제의 악재 속에서 길거리로 내몰렸던 노동자들이 또다시 갈 곳을 잃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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