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긴급재난 지원금

재생 0| 등록 2020.06.02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비심리 회복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주로 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조사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지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하위 50% 도민에게 지급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현황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약 90% 정도 지급이 된 가운데 지급액의 7,80% 정도가 시장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네마트 등 유통업에 풀린 돈이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도 많은 돈이 쓰였습니다. 당연히 정부의 재난지원금 역시 비슷하게 쓰였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후 줄곧 내리막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고개를 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은행 부산본부 발표에 따르면, 이달 부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76.7포인트로 지난 달 대비 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가 각각 4포인트와 6포인트가 올랐고,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 역시 각각 4포인트씩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자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달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78로 지난 달 대비 무려 9.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역시 2월부터 줄곧 하락세이다가 재난지원금효과로 반등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경제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네, 경제의 한 축인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품목별로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도 알아봤지요?} 네,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부 대형마트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품목별 사용현황 파악이 쉬운 대형마트의 매출을 한번 들여다봤는데요. 지원금 오프라인 접수가 시작된 18일 이후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했더니, 쌀 등 양곡류가 30%,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 25%, 라면,간편식 등 가공식품 20%, 화장지,세제 등 생활용품이 20%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먹거리 판매의 강세가 눈에 뜨입니다. 특히 장기 보관이 가능한 쌀이나 가공식품, 가족끼리 함께 먹을 수 있는 육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육류의 경우,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로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과 삼겹살 등 육류 등의 수입이 제한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비는 늘고 있다보니까,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5월초 황금연휴에 맞춰 상승하기 시작해, 지원금지급 이후 수요증가에 따라 더 오른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앵커:마트에서는 단연 먹거리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가전,가구류 판매도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은 것 같습니다만, 어떻습니까?} 네, 맞습니다. 모처럼 목돈을 쥐니까 평소에 미루어두거나 망설인 제품 구입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치료도 해당이 되고요, 안경을 바꾸는 분들도 주변에 많이 있고요, 또 하나가 가전이나 가구를 바꾸는 사례인데요. 앞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이나 일부대형마트가 지원금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최근 리퍼브 매장도 최근 매출이 크게 늘고있다고 합니다. 리퍼브란 단어를 잘 아는 분도 있고 여전히 생소하다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요. 미세한 흠집 등을 이유로 반품된 상품을 새로 꾸며 저렴하게 파는 곳이 리퍼브의 원래 의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회사들의 재고물품, 또 해외 직구제품까지 취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에, AS까지 가능한 것이 리퍼브의 최대 강점인데, 가성비를 따지는 최근 트렌드로 인해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기존의 가전과 가구 중심에서 식품, 잡화류, 액서서리에서 완구류 등 생활용품 전 분야로 판매 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겁니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온라인 시장의 강세가 단연 두드러집니다만, 온라인 시장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리퍼브시장의 확대 역시 유통가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는 리퍼브 시장에 대해 알아봤구요, 마지막은 지역에 상생과 공존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준비했다구요? 소식 전해주시죠} 네, 맞습니다. 최근 지역의 기업인 단체나 혹은 일반기업까지, 상생을 실천하는 사례들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한 예로 부산상의는 지난 주, 부산지역 7개 거점병원을 찾아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만, 정말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이 컸잖습니까. 그래서 감사함을 전하는 기부 자체도 의미가 크지만 이날은 특히 기부물품 자체도 화제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는 지역 호텔과 뷔페식당 이용권, 그리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제공한 것입니다. 병원종사자들도 좋고 어려운 상황의 지역기업도 웃을 수 있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창원상공회의소 역시 앞으로 지역의 착한소비 붐을 일으키는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들의 상생 노력도 눈길을 끌었는데, 기부를 실천한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만 특히 유통가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이 자금난에 빠진 협력업체들의 특별판매행사를 통해 자금순환에 도움을 주고 재고도 처리해주는 행사를 매월 한차례 정도씩 갖고 있고요, 신세계백화점도 지역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특별전을 통해 상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앵커:IMF나 글로벌 금융위기같은 몇차례 국난을 겪으면서 그만큼 우리사회의 시민정신도 많이 성숙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상생의 노력이 분명 위기를 빠르게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경제초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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