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4박5일 밤샘의 '영광'…111대 1의 주인공은?

재생 0| 등록 2020.06.01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거죠? 【 기자 】 「'4박5일 밤샘대기'입니다.」 【 질문 1 】 4박5일간 밤샘대기를 했다는 말인가요? 대체 어디서 이렇게 오래 대기를 한 건가요? 【 기자 】 국회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21대 국회 첫번째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무려 4박5일간 줄을 선 겁니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실 보좌진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켰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예 책상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책을 보고 있습니다. 」 1호 법안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건데, 밤샘 대기는 기본이고 과거에는 실랑이 끝에 제비뽑기로 결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질문 2 】 진짜 경쟁이 치열하네요. 그럼 결국 박광온 의원이 21대 국회 1호 법안의 주인공이 됐나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국회 본청 7층에 있는 의안과 문이 열리자마자 박 의원이 1호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박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일명 '사회적 가치법'으로 공공기관이 비용절감이나 효용성보다는 인권 보호, 안전한 노동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이 법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대표 발의하고, 박 의원도 20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했던 법안입니다. 이번에는 각오가 남달랐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사회 분위기가 배려하고 연대해야 함께 공존공영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많이 성숙되고 있어서 21대 국회에서는 이 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질문 3 】 미래통합당도 오늘 '당론 1호' 법안을 제출했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박광온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첫번째 법안을 제출했다면, 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1호 법안을 냈습니다. 일명 '코로나19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발의했는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대학교 등록금을 환불해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원격수업이 등교수업보다 강의의 질이 떨어지고, 또 학교의 시설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납부한 등록금의 반환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국회 운영을 상시화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 4 】 근데 지난 20대 국회때도 1호 법안을 내겠다며 줄을 섰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때 그 법안은 결국 통과가 됐나요? 【 기자 】 일단 21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의원들이 앞다퉈 법안 발의하는 모습 보기 좋은데요. 하지만 역대 1호 법안들의 처리 실적을 보면 마냥 박수를 보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지난 20대 국회 1호 법안이었던 박정 민주당 의원의 법안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습니다. 18대, 19대 1호 법안 역시 일부 내용만 대안에 반영된 뒤 폐기되기도 했습니다. 」 【 질문 5 】 그렇게 줄은 섰는데, 결국 폐기됐다고요? 법안 통과에도 이렇게 열심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111대 1'.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네요. 누굴 뽑는 건가요?」 【 기자 】 네 바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 채용 경쟁률입니다. 보통 보좌진은 4급 보좌관과 5급 비서관, 그리고 비서들로 구성이 되는데, 이번에 채용을 한 건 5급 비서관입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사람은 하정철 변호사인데요. 경쟁률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입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하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거쳐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근무했습니다. 」 【 질문 6 】 전 기자, 보좌진 경쟁률이 원래 이렇게 높은 편인가요? 【 기자 】 보좌진 경쟁률은 의원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통상 수십대 1은 기본이고 인지도가 높은 의원의 경우 100대 1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낙연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이다 보니 보좌진들 사이에서 관심이 더 컸던 것 같은데요. 민주당 보좌진들은 하 비서관 경력을 감안하면 5급 비서관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대선주자와 함께 일하는 게 의미가 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 비서관은 아직 구체적인 업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일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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