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여객선 노선경쟁 우려

재생 0| 등록 2020.06.01

{앵커: 경남 남해안의 섬과 육지를 잇는 여객선의 유사 항로 신설이 잇따르면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손님없는 여객선도…

{앵커: 경남 남해안의 섬과 육지를 잇는 여객선의 유사 항로 신설이 잇따르면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손님없는 여객선도 문제지만 과도한 노선경쟁에 발목 잡혀 서비스 품질은 더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영 도산면에서 사량도를 하루 왕복 6차례 오가는 정기여객선입니다. 정원 5백 20명 카페리선에 승객 60여명, 차량 10여대가 다입니다. 최근 3년새 승객이 크게 줄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정상대/사량도 정기여객선 선장/′′작년, 올해는 (승객이)10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고 봐야겠네요. 다니는 여행객도 없고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큰 고민은 유사 경쟁항로 신설에 따른 과잉경쟁 우려입니다. 비슷한 노선에 신규 항로가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는 새 사업자 진입 문턱을 낮추고 업계 경쟁력을 높이고자 공모제를 도입했습니다. {이형석/통영사량수협 조합장/′′선사가 4개가 있습니다. 전부 적자인데도 법에 준한다고 관청에서는 신규항로를 신규한다는 것은 기존 선사들 전부 다 어렵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수퍼:욕지도 운항중단 여객선/오늘(27),통영 산양읍 중화항} 욕지도 신규 취항 8개월 만에 운항 중단된 여객선이 지난 1월부터 발이 묶여 있습니다. 업체는 경영 악화에 따른 손실이, 상권이 무너진 지역 경제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강동철/통영 중화어촌계장/′′(승객이)아주 기대 이하로 떨어지니까 마을 주민들이 실망을 했지. (선사측에서)배만 가져다 놓으면 장사가 잘 될 줄 알았는데 제가 볼때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지난해, 적자 노선인 매물도에 새 여객선 취항 논란이 일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무분별한 유사 항로 남발로 과잉경쟁이 우려되는 가운데 고사 위기에 내몰린 업계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6.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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