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 마이스업계, 3*4월 ′′보릿고개′′넘겨

재생 0| 등록 2020.05.26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이후 가…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게 관광, 그리고 마이스산업이었는데요. 마이스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요?} ========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밀집된 실내공간을 피하다보니 자연스레 마이스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었는데요. 그래서 3월,4월은 마이스산업은 정말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미래먹거리라고 불리는 마이스산업이 뿌리채 흔들리는게 아닌가 우려를 많이 낳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마이스산업의 중심인 부산 벡스코나 창원세코에서 다시 행사들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부산 벡스코를 찾았을 때 행사장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요. 마스크 낀 사람들의 모습만 아니라면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간듯, 활기가 넘쳤습니다. 어려움을 겪었던 마이스인들을 모아놓고 하반기 도약을 위한 힘을 불어넣는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우리 마이스 기업들, 거의 폐업 위기에까지 몰렸었는데 긴급자금 수혈로 겨우겨우 버텼고 그래도 하반기 이런저런 사업들을 따내며 회생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상반기에 많은 실적을 못낸만큼 하반기에 집중해야할텐데, 마이스업계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네, 다행히 하반기 분위기 나쁘지 않습니다. 하반기에 행사가 몰리는게 부산만의 일은 아니라서 이제는 행사일정 잡는게 전쟁이 됐는데요, 서울이나 제주에서 추진하려다 일정을 못잡은 행사들이 지역으로 많이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반부패회의′′를 비롯한 대형국제행사 4건이 부산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해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행사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제3벡스코를 서둘러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는만큼 행사장에도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네,정말 이렇게 다시 행사들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거 정말 오랜만이잖습니까? 그런만큼 방역, 정말 철저히 해야겠죠. 행사의 정상적인 추진이 바로 업체들 생존과 관련한 부분이니까요.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네, 코로나19 이후,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주말이나 휴일에 야외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늘었다고 하는데, 관련한 소식입니다. 가장 두드러진건 바로 야외캠핑에 나서는 사람들이죠. 요즘은 아주 멀리까지 나가지않더라도 곳곳에 캠핑장이 마련돼있지않습니까? 최근 쾌청한 날씨도 이어지면서 가족단위로 캠핑장을 찾아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뭐, 캠핑 뿐만이 아니라 등산이나 골프, 그리고 인라인,보드 등 모든 야외스포츠가 요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유통가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는데요. 한 대형유통점이 지난 달 말부터 보름 남짓한 기간 매출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캠핑용품, 골프용품, 보드 등 야외용품 상품판매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반면 실내스포츠는 여전히 밀집된 실내공간을 꺼리는 때문에 매출이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앵커:코로나-19가 여러 변화를 가져왔지만 특히 주말 레저활동 풍경도 이렇게 바꿔놓고 있군요. 소비가 살고있다는 소식같아서 반갑기도 합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1분기 막대한 영업손실을 입었던 에어부산이 7월 국제선 취항을 선언하고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에어부산은 1분기 매출이 931억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고, 영업손실은 385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직원들 70%에 대한 유급휴직도 두차례 연장해 7월 중순까지 늘렸습니다. 에어부산의 영업실적이 1분기 곤두박질친 건 국제선이 완전히 발이 묶인 때문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형 항공사들은 숨통을 트일정도로만 운행하고 있던 비즈니스용 노선의 경우 이번 달부터 횟수를 늘렸고, 상당수 유럽과 미주노선 국제선 재운항을 다음달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에어부산은 다음달은 아니고 7월 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 등 국제선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합니다. 유럽이나 미주는 국제선 재개에 대단히 적극적인 반면 에어부산이 주로 취항하는 동남아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경계심이 큰 때문에 7월로 연기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에 맞춰 국제선과 국내선 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섰는데 이달 31일까지 국내선 8천원, 일본노선 3만 5천원, 동남아노선 4만5천원부터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앵커:네, 에어부산 라임펀드 투자손실 등 올 상반기 유난히 악재가 많았는데 국제선 재취항과 함께 실적도 하늘 높이 비상하기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인가요?} 네, 얼마전 3월달 수출실적을 말씀드리면서 이제 수출 쪽에 대한 코로나 여파는 시작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4월달 수출실적, 역시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시장, 날은 따뜻해지는데 글로벌 매출 한파는 여전하고 그 여파가 지역에 미치고 있습니다. 완성차들의 수출도 크게 줄었고 부품업체들은 이달 들어 수출량이 절반이하로 줄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 지난달 수출입 자료를 보면 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산업의 부진도 볼 수 있는데요, 자동차 뿐 아니라 부산은 금속자재와 원동기 수출이 저조해 6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경남은 자동차*조선 동반부진의 늪에 빠지며,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수출액이 반토막 났습니다. V자 반등이 일어나면 정말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완만한 U자형 반등이라도 기대를 해야하는데, 일단 하반기까지수출 타격 여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앵커:네, 보통 경제상황을 볼 때 소비,고용,투자 또 수출 이런 지표들을 보지않습니까? 소비는 회복기미가 있고 서비스업부터 고용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인데 문제는 역시 수출이군요. 정상궤도에 오를때까지 수출관련 업체들 부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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