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전동 킥보드, 보험 사각지대

재생 0| 등록 2020.05.14

{앵커: 지난달 부산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남성이 차량과 부딪혀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행법 상 전동…

{앵커: 지난달 부산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남성이 차량과 부딪혀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행법 상 전동 킥보드는 ′′오토바이′′와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보험 처리도 거의 ′′제로′′에 가까워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단 지적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 킥보드를 탄 남성이 빨간 불인 횡단보도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부딪히고 맙니다. 킥보드에 탄 30대 남성 A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무면허 상태에,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동 킥보드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안전모 미착용으로 단속하겠습니다. 2만원의 범칙금이 나갑니다.′′} 운전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장비, 안전모나 이런 것을 착용해야 된다는 걸 알고는 계셨습니까?′′ ′′아니오, 사람들이 원동기 장치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무지하니까...′′} 문제는 사고가 났을 때입니다. 도로교통법에서 전동 킥보드는 사실상 오토바이와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차와 부딪힐 경우 ′′차 대 차′′, 보행자와 부딪히면 ′′이륜차가 보행자를 친 것′′으로 사고 처리됩니다. 현행법상 차도로 다녀야 하기 때문에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고, 무엇보다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관련 보험 시장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전동 킥보드 보험은 전무합니다. 공유 업체의 보험 가입도 의무적인게 아니라, 보장범위가 업체마다 제각각입니다. 여기다 ′′전동 킥보드의 결함′′이 확인돼야만 보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한기/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장/′′(전동 킥보드가) 보행자를 쳤을 경우에는 (교통사고 형사처벌) 10개 항목에 해당되고, 보험 처리도 안되기 때문에 (킥보드 운전자) 자비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1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