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화재 진화, ′′감지기 큰 역할′′

재생 0| 등록 2020.05.13

{앵커: 멀리 떨어진 3곳에서 동시에 불이 난다면, 소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12) 부산에…

{앵커: 멀리 떨어진 3곳에서 동시에 불이 난다면, 소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12) 부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주택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와 신고자들의 재빠른 대처가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12) 오전 11시 반쯤, 부산 영도구와 서구 일대에 3건의 화재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태종대 공사장에 있던 포크레인에서, 서구 충무동의 한 여관 옥상에서, 남항시장에서도 불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미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어, 가장 나중에 불이 난 남항시장엔 곧바로 소방 출동이 힘든 상황! 주변에 있던 상인들이 직접 소화기와 소방 호스로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상인들의 신속한 대처로, 불은 10여 분만에 큰 피해 없이 꺼졌습니다. {박점용/시장 상인(화재 초기 진압)/′′먼저 소화기를 들고 진압을 하려고 했는데, 불이 갑자기 크게 번지는 바람에 소화기를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상 소화전을 개방해서 청년회 분들과 상인분들이 협심해서 (불을 껐습니다.)′′} 화재가 난 곳은 자재 창고로 쓰이던 건물이었는데요. 만약 초기에 화재 진압이 안되고 옆 건물로 불이 옮겨 붙었다면, 대형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창고 옆에 취약계층 주택이 있었는데, 이곳에 설치된 ′′단독 경보형 감지기′′의 역할이 컸습니다. 화재로 생긴 연기로 감지기가 곧장 울리면서, 상인들이 곧바로 대처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강동섭/영선119안전센터 구급대원(현장 최초 도착)/′′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없었다면 화재 사실을 인지하는 시간이 지체돼서 많은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부산지역 취약계층에 설치된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13만 개 가량으로, 소방은 8만 7천 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13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