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보건의료 돌봄 변화 예고

재생 0| 등록 2020.05.14

{앵커: 코로나19 사태에서 지금의 의료기관이 얼마나 취약한지가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의료와 돌봄 분야는 큰 변화가 …

{앵커: 코로나19 사태에서 지금의 의료기관이 얼마나 취약한지가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의료와 돌봄 분야는 큰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단 마을단위까지 촘촘한 안전망에 대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곳은 역설적이게도 병원이었습니다. 병을 고치고 환자를 돌보는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져나왔습니다. 입원환자 대다수가 감염된 청도 대남병원에서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여러명의 환자가 한 공간을 쓰다보니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큽니다. 환자 중에 고령층이 많고, 오랜 시간 입원해있다보면 면역력도 떨어집니다. 또 여러 질환으로 감염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보건의료와 돌봄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형시설에 격리해 치료*보호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평생을 살다가 나중에 아플 때는 대형 요양시설에 가서 노후를 보내다가 죽는다고 하는 이런 것들이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부분을 느끼게 됐고요.′′} 마을 단위의 책임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게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촘촘한 돌봄망을 치는 게 핵심입니다. {유창복 미래자치분권연구소장 ′′의료시설, 병상, 이제 큰 규모가 오히려 겁납니다. 거기서 한번 퍼지면 난리나니까. 잘게 쪼개고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분산의 시대다...′′} 주치의제나 마을건강센터 도입이 대표적입니다. 생활 방역과 질병 예방, 환자 조기 발견과 1차 치료의 역할을 맡습니다. 집단 감염 확산을 막고, 의료체계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대 교수 ′′공공의 기능을 갖고 있는 의료보험시스템이 지금은 치료에만 국한돼있는데, 그것을 돌봄과 복지나 유기적인 연계성을 갖도록...′′} 경남도청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로 던진 질문에서, 의료체계는 가장 먼저 변화가 불가피한 1차적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1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