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미미했던 봄세일′′, ′′달랐던 황금연휴′′

재생 0| 등록 2020.05.12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초까지 6…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초까지 6일 동안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이어졌었는데 그동안 고전했던 백화점 등의 유통가가 분위기를 반등시키는데 성공했다지요?} 네, 그렇습니다. 따뜻했던 날씨,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다 최대 6일의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모처럼 왕성한 소비가 일어났습니다. 내수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유통가가 매출반등에 성공하며 내수 회복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 달 봄세일에 기대를 걸었었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연장으로 사실 큰 효과를 못봤었거든요. 하지만 황금연휴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부산 한 백화점의 5월 첫 토*일요일과 4월 마지막 토*일요일 매출 실적을 비교하니 50% 이상 매출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연휴 동안의 전체 매출성적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 해보다 오히려 10%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물론 올해는 황금연휴였다는 점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지만, 그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상당히 해소되면서 잔뜩 움추려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났다는 평가입니다. {앵커:5월은 특히 가정의 달이라 여러 기념일이 많은데, 그 영향도 있었겠지요, 어떻습니까?} 네, 확실히 그렇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많이 팔렸던 상품들을 보면 ′′단 외출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명품 의류,화장품 등이 늘어난 걸 볼 수 있고,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 판매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어린이용품 제품도 많이 팔렸는데요. 등교도 제대로 못하고 집안에만 있었던 자녀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는 뜻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중국에서는 코로나-19진정 이후 억눌린 소비심리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걸 보복소비라고 표현하고 있다는데, 우리는 힐링소비, 위안소비의 측면도 있는게 다른 점으로 보입니다. {앵커:내수회복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려있다고도 할 수 있는만큼 반짝특수로만 그치면 안될텐데요. 앞으로의 소비심리는 어떻게 전망이 됩니까?} 네, 맞습니다. 이번 황금연휴가 계속적인 소비진작으로 이어져야할텐데요, 스승의 날이 이어지는데다 또 이른 더위로 여름 상품에 대한 매출 증진도 예상이 됩니다. 특히 내일(13)부터 본격 지급될 정부 재난지원금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에 훈풍을 불러올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한 또 다른 지역감염은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네,이태원클럽발 지역감염이 우리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빨리 마무리가 되고 또 유통가로부터 시작된 소비훈풍이 여러 분야로 확산돼서 내수시장을 살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네, 얼마전 착한 임대인′′이 부산경남에 가장 많더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제는 소비자들도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선결제를 통해 식당의 자금난을 풀어주자는 착한소비자 운동입니다. 열번올꺼 미리 계산을 해서 당장 돈이 급한 식당 등에 돈이 돌게 하자, 숨통을 트이게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침체된 시장살리기에 나서자는 캠페인도 확대될 조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 봄 각종 행사와 축제, 졸업식*입학식 취소로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잖습니까. 이들을 돕기 위한 플라워버킷 챌린지 운동도 착한 소비자 운동의 하나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 저명인사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인사를 지목한 뒤 꽃바구니를 보내는 방식인데, 꽃바구니를 받은 저명인사들은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며 자연스레 화훼농가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사회지도층의 지원금 기부가 얼마나 활발할 지에도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모두가 함께 하면 위기를 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그만큼 커지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마지막 소식으로는 어떤 걸 준비했습니까?} 네, 코로나19의 글로벌대유행으로 해외수출이 급감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죠. 하지만 우리 지역에 기반을 둔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이 비교적 선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발표된 국내 완성차업체의 4월 실적이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의 판매대수가 많게는 50%씩 급감한 가운데 소폭 하락에 그친 르노삼성차의 선방이 단연 눈에 띕니다. 르노차도 닛산로그의 위탁생산이 종료되면서 해외수출물량은 크게 줄었지만 소형SUV XM3를 중심으로 내수물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게 선방의 배경입니다. {앵커:르노삼성이 지난 해부터 오랫동안 노사갈등을 겪어왔는데, 참 다행스런 소식입니다?} 네, 맞습니다. 때문에 내부 갈등을 이겨낸 르노차의 선전은 의미가 깊습니다. 또 부품업체들이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지역 완성차업체의 선전이 그나마 버틸 힘을 주고 있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한국지엠 역시 임단협이 타결된 시너지 효과가 있는게 아닌가 분석됩니다. {앵커:네, 오늘은 경제초점이 그래도 오랜만에 훈훈하고 반가운 소식들로 채워진것 같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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