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이낙연 "수양 부족"…국회에 등장한 '에어매트', 왜?

재생 0| 등록 2020.05.06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거죠?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수양 부족'입니다. 」 【 질문 1 】 대체 누가 수양이 부족한다는 건가요? 【 기자 】 이낙연 전 총리가 자신에 대해 한 말인데요. 어제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던 이 전 총리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하며 이같이 말한 겁니다. 【 질문 2 】 아, 이 전 총리가 조문을 갔다가 유가족들에게 항의를 받은 것 말이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어제 상황을 다시 정리해 드리면, 일단 먼저 조문 당시 영상을 좀 보겠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유가족 대기실을 찾았던 이 전 총리가 황급히 나오는 모습인데요. 유가족들이 고성과 함께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면담 과정에서 이 전 총리의 발언이 문제가 됐는데요. 「 이번 사고 대책을 갖고 왔냐는 유가족 질문에 이 전 총리는 "지금 현직에 있지 않다", "국회의원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 「그리고 유가족들 데리고 장난치냐는 항의에 "장난으로 왔겠느냐"고 맞받아치고, '사람들 모아놓고 뭐하는 거냐"는 물음에는 "제가 모은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 【 질문 3 】 평소 절제된 표현으로 유명한 이 전 총리 대응으로는 좀 의외이긴 하네요.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 전 총리의 발언이 논리적으로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리 소름이 돋냐고 지적했는데요.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인의 전형,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 민생당도 한마디로 알맹이 없는 조문이라며 이 전 총리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는 등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질문 4 】 그런데, 오전까지만 해도 이 전 총리 측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이 전 총리 측은 관련 발언들에 대해 "책임 회피가 아닌 겸손한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조문만 하고 오려던 것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비판이 쏟아지자 이 전 총리가 직접 사과하기로 한 것 같은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유가족들 마음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부족입니다." 【 질문 5 】 이 전 총리가 직접 사과를 했는데요. 유가족들은 화가 좀 가라 앉았나요? 【 기자 】 유가족 대표에게 연락을 취해봤더니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아 보였는데요. 총리 출신에 유력 대권주자여서 기대가 컸는데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한마디 거들었는데요. 「박 의원은 "이 전 총리가 현재 잘하고 있지만 실수를 안 해야 한다"면서 "과거 고건 전 총리와 이회창 전 총리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 【 질문 6 】 국민들의 지지가 높을수록 더 조심해야겠죠.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에어매트입니다. 어제부터 국회에 때아닌 소방용 에어매트가 설치 됐는데요. 」 국회의원 회관 2층 현관 지붕에 한 남성이 올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 질문 7 】 대체 무슨 일로 저기에 올라간 건가요? 【 기자 】 이 남성은 군사독재 시절 장애인 등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시킨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 최승우 씨입니다. 최 씨는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줄 과거사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해 왔는데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법안을 처리해달라며 고공 농성에 나선 겁니다. 【 질문 8 】 20대 국회 임기가 이달 29일로 종료되는데, 그 전에 본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일단 민주당은 이달 중에 본회의를 열고 주요 법안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연일 미래통합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오늘 8일 본회의 소집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본회의 개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민주당은 8일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 이후 본회의 개최 문제를 다시 협의할 방침입니다. 4월 임시국회 회기는 15일에 끝나는데요 그 전에 본회의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지만, 통합당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 앵커멘트 】 내일과 모레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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