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가장 어려운 선거"…최다선 vs 최연장, 국회의장은 누구?

재생 0| 등록 2020.05.04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광재 국회반장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광재 국회반장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살펴볼까요? 【 기자 】 총선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여의도가 또 다른 선거 열기로 뜨겁습니다. 「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로 예정된 여야의 원내대표 선거인데요, 후보들은 하나같이 "가장 어려운 선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 질문 1 】 사실 일반인들은 당 대표나 대권 후보도 아니고 각 당 원내대표에는 관심이 좀 덜한 것 아닌가요? 【 기자 】 네, 원내대표는 당 서열상 당연히 당 대표 아래에 있습니다. 「또, 대중적인 정치적 영향력 면에서도 유력 대권 주자보다는 무게감이 좀 떨어지죠. 원내대표는 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3역으로 꼽히는 자리인데요. 」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 등의 권한을 갖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은 누가 국회 개원 첫 원내대표가 될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 질문 2 】 예전엔, 원내대표가 아니라 원내총무로 불렸던 시절도 있었죠? 【 기자 】 네, 원내대표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건 2003년부터입니다. 「그전까지는 원내 총무, 그러니까 당 대표 생각을 반영해 여야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정도로 역할이 제한적이었는데요. 여야 협상 과정에서 독자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또 당 운영도 사무처에서 원내 중심으로 바뀌면서 지금은 당대표 못지않은 위상을 가지게 됐습니다.」 【 질문 3 】 그런데 이 선거를 "가장 어려운 선거"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원내대표는 당에 소속된 현역 의원이 한 표씩 행사해 선출하게 됩니다. 선거에 관한 한 최고수라고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유권자인 만큼, 유권자의 눈높이도 아주 높을 수밖에 없죠. 또, 원내 대표처럼 작은 선거는 친소 관계나 이해관계가 더 첨예하기 때문에 표심을 얻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원내대표 선거를 '가장 어려운 선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3파전으로 이 '어려운 선거'가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오는 7일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4선의 김태년 의원과 정성호 의원, 3선 전해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의원과 전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문', 정 의원은 '비문'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관심이 가는 건, 친문 진영의 분화입니다. 친문 진영 내에서도 재야 운동권 출신 인사들은 김 의원을,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전 의원에 심정적으로 가깝다는 분석인데요. 「여기에,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인영 후보를 당선시키는 원동력이 됐던 '더좋은미래'와 '민평련' 소속 의원과 새로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 의원들이 어느 후보 손을 들어줄지가 관심입니다.」 【 질문 5 】 미래통합당도 원내대표 선거가 금요일에 있잖아요? 【 기자 】 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전 성격이 강하다면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는 '지역전' 성격이 강합니다. 「오늘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 어제는 충남 3선 김태흠 의원과 이명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죠. 서울 용산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당선인도 원내대표 도전을 고심 중입니다.」 현재, 통합당은 지역구 당선인 84명 가운데 56명이 영남권 당선인입니다. 이 때문에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선거전이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 질문 6 】 3명 가운데 2명 넘는 당선인이 영남 출신이라면, 영남 지역 지지가 절대적이겠네요? 【 기자 】 영남권 의원들은 주 의원으로 암묵적 '단일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 출신 김기현, 부산 출신 장제원 의원 등이 잇달아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대구 수성갑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주 의원을 유력 주자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비영남권 의원들은 영남권 원내대표가 자칫 통합당을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당선인들이 내부 응집용 '영남 원내대표'를 선택할지, 외연 확장을 위한 '비영남 원내대표'를 선택할지 살펴볼 대목입니다. 【 질문 7 】 두 번째 키워드는 '최다선 vs 최연장'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 기자 】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 최다선인 6선이고, 「다른 후보인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5선이지만 21대 국회 최연장자입니다. 경선이 치러질 경우 '최다선' 대 '최연장' 의원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황에 따라 추대 분위기로 기울 수도 있습니다.」 국회 부의장 2명 가운데,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할지도 관심입니다. 「선수로는 5선인 이상민, 변재일 의원 등이 앞서지만, 여성 최초 국회 부의장을 기치로 4선 김상희 의원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 앵커멘트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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