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헬기 사고 조사, ′′기류 변화 있었다′′

재생 0| 등록 2020.05.02

{앵커: 어제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부근에서 발생한 헬기사고와 관련해 오늘 1차 현장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조사관들은 지…

{앵커: 어제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부근에서 발생한 헬기사고와 관련해 오늘 1차 현장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조사관들은 지형과 헬기 파손 정도를 살피고 헬기 운항기록이 남은 블랙박스를 수거했는데요, 헬기 기장 등의 면담조사에서는 갑작스런 기류 변화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정지 응급환자를 소방헬기가 들것에 태워 끌어올립니다. 들것이 천천히 올라가던 중 제자리 비행을 하던 헬기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추락합니다. 헬기는 들것과 연결된 줄을 잡은 구조대원과 환자 가족을 그대로 덮칩니다. 굉음과 함께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현장 목격자/′′헬기 추락했어′′/′′와...밑에 사람은 괜찮은 지 모르겠네...′′} 60대 부부인 응급환자와 보호자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구급대원 등 5명은 심리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의 조사관들은 오늘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현장의 지형적 특징과 헬기의 파손 정도 등을 조사했습니다. 헬기 파편을 수거하고, 운항 기록이 남은 블랙박스도 확보했습니다. 사고장면이 담긴 등산객들의 영상도 수집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헬기 조종사 면담에서는 기류 변화가 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갑작스런 바람의 영향으로 기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불시착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용수 경남도 119 특수구조단장 ′′천미터 이상이 되면 불규칙한 바람이 분 단위로 (불어서) 방향이 바뀌는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 등을 이용해 조만간 사고 헬기를 인양 할 계획인데요, 헬기가 인양되면 부품 결함이 있었는 지 여부를 포함해 정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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