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조헬기 추락, 2명 숨져

재생 0| 등록 2020.05.01

{앵커: 지리산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60대 부부 등 두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

{앵커: 지리산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60대 부부 등 두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국토부가 조종미숙이나 정비결함 부분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1) 낮 지리산 천왕봉 부근입니다. 소방헬기가 15미터 상공에서 들것을 이용해 60대 심정지환자를 들어 올리려던 순간, 갑자기 헬기가 중심을 못잡고 아래로 추락합니다. 이 과정에서 헬기 프로펠러가 암벽 등에 부딪히면서 사방으로 파편이 튀고, 지켜보던 등산객들이 놀라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땅에 있던 환자의 부인이 헬기 날개에 부딪쳤습니다. 이들 부부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권윤환/등산객/"갑자기 쿵하던 소리가 들리더니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헬기에는 소방대원 등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낮게 날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무사했습니다. 당시 풍속은 초속 7미터로 헬기 운항과 구조에 큰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 헬기가 1992년도에 미국 업체에서 제작된 노후기종으로, 소방당국은 정비나 부품결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경남 산청소방서장/"현장 상공까지 가서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정확한 사안은 확인을 해봐야합니다."} 아직 사고 현장에는 추락한 헬기 동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국토교통부 파견조사단이 헬기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조종 미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탑승자 조사와 함께 내일(2) 현장조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5.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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