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연체·폐업... 코로나에 3중고

재생 0| 등록 2020.04.28

{앵커: 어렵다 어렵다 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 실제 각종 지표가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폐업 지원신청과 대출액, 대출 연…

{앵커: 어렵다 어렵다 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 실제 각종 지표가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폐업 지원신청과 대출액, 대출 연체율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도심의 한 번화가 입니다. 도로변 건물들마다, 점포를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상가 1층 곳곳이 텅 비었고, 대출 명함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지난 2달여간 경남지역 소상공인 폐업 지원신청은 140여건으로, 벌써 지난 한해의 절반에 달합니다. ′′문을 연 가게들도 사정이 나쁜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어서 마지못해 장사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프렌차이즈 매장들은 마음대로 폐업을 하지도 못합니다. 계약 기간을 남기고 중간에 그만두면 큰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성호/자영업자 ′′문을 닫으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위약금의 경우에 금액이 프렌차이즈마다 다르겠지만 상당수가 있기 때문에 함부러 문 닫기가 쉽지 않은 구조로 돼 있고, 프렌차이즈는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계약 자체가...′′} 월세나 관리비 등을 내기 위해 빚을 내고, 그 빚을 감당하기 위해 다시 빚을 내고 있습니다. 악순환입니다. 부산경남에서,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대출액은 지난 1월에 전달 대비 8천억 가량 증가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1조원이 늘었습니다. 3월 말부터 소상공인 특별대출이 시행되면서 전체 대출액은 더 크게 늘고, 그만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정부의 소상공인 대출 연체율이 경남은 전국 1위, 부산은 5위로 대출 이후의 상황이 더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90만명에 달하는 부산경남 자영업자들이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2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