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3월 부산경남 취업자/지난 해 대비 4만6천명 감소

재생 0| 등록 2020.04.21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지요? 취업자 감소 등 고용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달 부산과 경남지역 취업자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만 6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부산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만 7천명 줄어든 164만 3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의 취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9천명 줄어든 171만 8천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는건, 고용률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거죠?} 네, 그렇습니다. 먼저 부산지역의 3월 고용률은 5개월 연속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용률 55.7%, 2월보다 0.2%포인트가 더 떨어진 겁니다. 지난해 10월 57.6%를 기록한 이후 다섯 달 연속으로 하락새입니다 실업자는 7만3천명으로 2월보다는 천명이 줄어들었는데 이게 반드시 좋은 뜻은 아닌게, 육아로 전환한 사람, 졸업 뒤 취업 준비하는 사람을 비롯해 비경제활동인구가 7천명 늘어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남지역을 보면 고용률이 60.2%로 지난 달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계절적 요인이 있긴 하지만 지난 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자는 8만5천명으로 지난달 대비 무려 만5천명 늘었습니다. 이 통계에는 포함이 안됐지만 각 회사별로 유급휴직자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거든요. 코로나19와 장기불황에 따른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앵커:다음 전해드릴 내용도 반가운 소식이 아니네요.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역대 최악의 위기를 겪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지요?}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산소매유통업 경기가 역대 최악의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소매유통업체 149곳을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는 50포인트로 이 통계조사 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전망지수 82와 비교하면 32포인트가 급감한 것이며, 심지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6포인트보다도 12포인트가 낮은 것입니다 이처럼 경기지수가 최악으로 나타난것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외출을 줄이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된 때문인데요. 특히 2분기는 봄특수라 할 정도로 소매유통업에 훈풍이 부는 시기인데 이를 거의 살리지 못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봄세일,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예상보다 손님들이 늘지않아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구요. 그 결과 백화점의 경우 경기전망지수가 33포인트라는 초라한 숫자를 기록했죠. 사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대해 그동안 많은 규제가 있던 것도 사실인데 이제 온라인 시장이 절대적인 강세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에서의 고용효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네, 사회적거리두기가 다음 달 5일까지 연장이 됐죠. 가정의 달인 5월은 유통가의 가장 큰 성수기라 아쉬움도 있겠습니다만, 팬더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렵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십사하고 마음을 가져봅니다. 마지막은 훈훈한 소식으로 준비했다구요?} 네.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저희도 여러차례 보도해드린 적도 있습니다만, 이 착한임대인들이 다름아닌 부산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착한임대인 현황을 발표했는데, 착한임대인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 여기에 경남도 세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점포 수로 봐도 부산은 3천 백여곳으로 전국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앵커:네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이렇게 부산과, 또 경남에 착한임대인들이 많은 이유가 뭔가요?} 네,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지자체가 착한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면 지방세를 감면해주겠다고 한것이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이구요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많은 시장에 대해서는 화재안전시설 정비를 지원한 것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공공기관 소유점포의 임대료 인하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끈 점, 여기에 지역 중소벤처기업청의 홍보도 잘 됐었던 같구요. 하지만 이 뿐만은 아닌데요. 전통시장 등에서 착한임대료 운동이 확산된 과정을 보면 차마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해 동참하게된 그런 경우가 많더라는 겁니다. 고통을 못본척 할 수 없었다는건데, 우리는 그걸 의리, ′′우리가 남이가′′라고 말을 하죠. 우리가 남이가, 과거 안좋은 뜻으로 쓰인 적도 있었습니다만 코로나 국면에서는 고통분담을 하겠다는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발현되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네, 어려울 때 빛을 발한 우리가 남이가 정신이네요. 부산경남의 정서를 얘기할 때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그런 독특한 정서인데 여러모로 어려운 지금과 같은 시기, 잘 버티고 또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니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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