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부산진갑,연제,해운대을 등 부산 3석 탈환

재생 0| 등록 2020.04.17

{앵커:한 주간의 지역정가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이번…

{앵커:한 주간의 지역정가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는 참패했지만, 부산경남에서는 맹주임을 재확인 했죠. 4년전에 뺏긴 4석을 다시 가져왔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수도권에서 몰아친 민주당의 거센 바람도 결국,낙동강벨트에서 세력을 더 확장하지 못한 셈입니다. 최대 접전지인 부산진갑에서 서병수 후보가 김영춘 후보에 맞서 승리하면서 민주당 바람을 막아냈습니다. 또 연제구의 이주환,해운대을의 김미애 후보가 민주당 현역 의원을 각각 꺾으면서 부산에서 3석을 되찾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진보1번지 창원성산에서 강기윤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한 진보 후보를 꺾고 귀중한 1석을 회복했습니다. 선거 막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으로,위기감을 느낀 부산경남의 보수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표 결집은 투표율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부산경남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최종 투표율에선 각각 67.7%와 67.8%로 전국 투표율보다 1.5%가량 높아, 투표 당일,보수층이 대거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패배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부산의 심각한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기업이 많은 수도권과 달리,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많은 부산은, 경기 부진에다 코로나19 쇼크가 겹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요동 치던 코로나19 민심도 결국은, 정권 심판론과 문재인 정부 견제로 균형추가 쏠린 셈입니다. {앵커:오히려 지역주의가 심해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죠?} 부산 18석 가운데 민주당은 6석에서 3석으로 쪼그라들었고요, 경남 16석 가운데 민주당은 기존 3석을 지키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부산경남 미래통합당 입장에선,보수진영의 중심으로 다시 떠오를 기회를 잡은 셈이지만, 민주당이 부산경남에서 패하면서 지역주의가 부활되고,정치 지형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회귀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선,가뜩이나 당내에서 pk출신이 제 목소리를 못내는 상황에서 입지가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앵커:미래통합당 지도부가 대거 낙선한 가운데,부산에서 서병수,조경태 후보가 당선되면서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당내 위상도 달라지겠죠?} 네,먼저 부산시장 출신의 서병수 후보는 이번 총선 승리로 5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부산경남 현역 의원 가운데 최다선입니다. 전략공천을 받을때만 해도 올드보이 소환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맏형답게 부산선거판을 총지휘하면서 보수 부활의 선봉에 섰습니다. 서 후보가 국회에 복귀하면,와해된 통합당의 지도부에서 활약을 하거나 향후 당대표 자리도 도전해 볼만 합니다. 2년뒤 부산시장에 다시 도전할지에 대해서는,서 후보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사하을의 조경태 당선인도 5선을 달성했는데요, 과거 민주당계열로 3선,보수 계열도 재선에 성공한 진기록을 갖게됐습니다. 현재 당 최고위원인 조 당선인도 앞으로 당대표나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부산의 하태경,장제원,김도읍,이헌승 당선인 등 4명, 그리고 경남에 윤영석,조해진,박대출 당선인 등 3명이 각각 3선 고지에 올라 당내 입지도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이번 총선에선 무소속의 김태호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는데요, 군소정당 후보들이나 무소속 후보도 양당 후보 사이에서 고군분투했죠?} 고정 기호를 배정받은 민생당과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은 3%가 채 안됐습니다. 민생당은 부산에 수영구에 배준현,연제구에 박재홍 후보 등 4명을 내세웠지만 득표율은 0.4~2.49%에 그쳤습니다. 정의당 역시 남구갑의 현정길,북강서을에 이의용 후보 등 4명을 내세웠지만 1~2%대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민중당도 1%대 득표율에 머물렀습니다. 무소속으로는 부산진갑의 정근 후보의 득표력에 관심이 많이 쏠렸는데요, 선거 막판 거대 양당으로 표심이 급격히 쏠리면서 최종 득표율은 5.51%에 그쳤습니다. 반면에 기장군의 김한선 무소속 후보는 예상밖에 5%를 득표했는데요, 1위를 차지한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와 2위 민주당 최택용 후보 표차이가 5.2%인 것을 감안하면, 김 후보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나온 김한선 후보는,최택용 후보와 선거기간 내내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앵커: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의원 보궐선거로 부산시의회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구요?} 네,부산 남구 제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김광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동안 부산시의회 정원 47명 가운데,41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통합당이 4명,무소속이 1명이었는데요, 이번에 김광명 후보가 당선되면서,미래통합당은 모두 5명을 확보하게 돼,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지난해 12월 통합당 오은택 전 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지 거의 4달만입니다. 미래통합당이 그동안의 설움을 딛고,하반기 원구성때 상임위원회 배정 등 의정활동에서 여당 독주를 견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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